정명근 시장 “농가 판로 확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연결”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화성송산포도축제에 이틀 동안 시민과 관광객 12만여 명이 방문했다. 제12회 축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화성에코팜테마파크와 동탄호수공원 등에서 열렸으며, 생산과 수확, 체험, 먹거리, 판매를 하나의 과정으로 구성했다. 지역 농가가 생산한 포도는 품질관리를 거쳐 현장에서 직거래됐고, 포도 수확과 가공 체험을 비롯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화성특례시는 행사 운영 결과와 방문객 만족도를 분석해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후속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한 송이의 여정, 화성송산포도 팜투페스타(Farm Tour Festa)’였다. 완성된 포도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데 머물지 않고 농장에서 자란 포도가 수확된 뒤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행사 전반에 담았다.
주 행사장인 화성에코팜테마파크에서는 포도 밟기와 수확·농원 체험, 화성송산포도 생애주기 전시, 품종 전시와 시식이 진행됐다. ‘황금포도를 찾아라’를 비롯해 포도 아이스크림과 인절미 만들기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판매장에서는 지역 농가가 출하한 화성송산포도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했다. 화성시는 축제 전 참여 농가 결의대회를 열고 품질관리와 판매 기준을 공유했다. 현장 판매를 농가 판로 확대와 소비자 신뢰 확보로 연결하려는 조치다.
행사장에서는 화성송산포도 가요제와 지역 예술인 공연, 버스킹이 이어졌다. 영화 상영과 전망대 쉼터, 석양을 배경으로 한 현악 공연도 편성해 에코팜테마파크의 공간 특성을 활용했다.
지난 5일 개막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개막 세리머니는 화성송산포도가 지닌 8가지 가치를 각각의 포도알에 담아 한 송이의 포도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시장은 “폭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정성을 쏟아주신 농가와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축제는 화성송산포도를 맛보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도가 자라 소비자를 만나기까지의 과정과 농업의 가치를 함께 경험하는 자리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송산포도의 우수한 품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농가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방문객 만족도와 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화성송산포도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가로 발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농업·관광 연계 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기자메모/ 이번 축제는 포도 판매에 집중했던 기존 지역축제의 범위를 생산·수확·체험까지 넓혔다는 데 취지가 있다. 다만 방문객 12만여 명이라는 규모가 농가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로 이어졌는지는 판매 농가 수, 품종별 판매량, 총매출, 재구매 경로 등 구체적인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화성시가 예고한 만족도 분석에도 체험 프로그램 평가뿐 아니라 참여 농가의 소득과 소비자의 구매 지속성을 함께 반영한다면 다음 축제의 방향을 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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