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 뉴스타운 | ||
최근 이재오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선후보가 되면 적극 돕겠다고 한 발언과 친이, 친박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내용이 실린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이재오 전 의원의 기사를 정독하면서 그 발언의 진정성에 대해 신뢰할 국민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하는 고민 아닌 고민도 해봤다.
여기서 이재오 전 의원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은 불행하지만 필자의 우려가 대다수 국민여론의 현주소라는 점이다.
지금 이재오 전 의원이 제공한 원인으로 인하여 억울한 누명을 쓴 분이 어둠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마당에 화합이라는 소리가 어찌 그리 쉽게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은 이재오 전 의원이 스스로의 발언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먼 길을 돌아 가려 하는지 답답하게 생각한다.
이재오 전 의원이 지금 당장 할 일은 이명박 대통령을 설득하여 서청원 대표의 사면복권을 성사시키는 일이다. 말로 하는 백 마디 천 마디의 화합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단 한 번의 용기로 그 진정성을 인정받으면 된다. 서청원 대표의 사면복권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모든 갈등과 반목은 봄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다.
현명한 이재오 전 의원은 지금의 정치적 난국을 풀어가는 해법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가장 손쉬운 방법을 외면하고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하는 이재오 전 의원의 행보를 지켜보며 국민들은 당혹 스러워 한다.
바로 내일(9월16일),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이 회동을 한다. 만약,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에게 화합(서청원 대표 사면복권)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준다면 당사자는 물론 국민모두에게도 최고의 추석선물이 될 것이며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할 것이다.
용서와 화해를 함에 있어서도 시기와 때가 있다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어차피 할 일이라면 등 떠밀려하지 말고 과감하게 손을 내미는 용기를 보여주기 바란다.
법치(法治)를 생명처럼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아무리 정적일지라도 영원히 가둬둘 수는 없으며 국민적 원성(여론)까지 구속시킬 수는 없다.
용기 있는 결단으로 국민들의 박수를 받는 큰 지도자로 거듭날 것인가, 두고두고 옹졸한 한 계파의 수장이라는 비난을 감수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판단여부에 달려있다.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김 동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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