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와 전략무기감축 재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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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와 전략무기감축 재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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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올해 말 만료. 현재의 50% 이상 감축 예측

^^^▲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 군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구 소련의 핵탄두. 이 탄두는 구 소련의 SS-41미사일에 탑재되는 것으로 에스토니아 지하에서 발굴된 것임.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부시 행정부가 제한적으로 맺어온 핵탄두 감축 합의를 뒤집고 확보된 핵탄두에 대한 새로운 대량감축협상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 캠페인 중 미국과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핵무기 감축을 입증 가능한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한 적이 있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 같은 감축 방안에 대해 의회와 자신의 보좌진들에게 알리고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와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일 동안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에 대한 새로운 협상 체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왔다고 에이피(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지난 1991년에 체결한 양국간 전략무기감축협약(SALT=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는 올해 말로 만료된다. 당시 SALT는 미국과 러시아 각각 6,000개의 핵탄두를 감축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에 남아 있는 핵탄두는 미국은 2,300개, 러시아는 그 이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012년까지 1,700~2,000까지를 목표로 하자는데 합의한 바 있다.

로버크 우드 국무부 대변인은 오바마 정부는 핵무기 감축 협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SALT 대체 협약은 “패스트 트랙(fast track)에 놓여 질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지난 달 의회에 최대한 많은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적이 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또 자신의 보좌진들에 러시아와 가능한 빨리 재협상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으나 비공식 루트를 지켜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우드 대변인은 “나는 검토가 완료될 때 등 일정을 말할 수 없다”고 밝히고 오바마 행정부는 “분명히 (핵탄두의) 수를 급격하게 줄이겠다는 것”이라고는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 같은 러시아와의 감축 협상은 백악관과 국무부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협상대표 선발 및 그 임명절차 등 상원의 승인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결론이 나는 대로 조속히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읽히고 있다.

미국의 군축운동연합(the private Arms Control Association)의 다릴 킴벨 회장은 핵탄두 감축량은 미국의 경우 현재의 50% 이상을 감축해 “가능한 1,000개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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