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로운 경쟁자 해리스에 칼 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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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로운 경쟁자 해리스에 칼 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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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J.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트럼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새 선거 전략을 짜야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31일 두 차례 선거 운동에 참여할 예정으로, 새로운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 정면 승부를 걸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지난 7월 21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 선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후임 후보로 지명하자 공화당의 백악관 입성 전략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78세의 트럼프는 81세의 조 바이든의 건강을 자신의 정치 캠페인의 핵심으로 삼았고, 그를 비열한 노인으로 삼아왔다.

이제 트럼프는 59세의 여성 후보을 정면으로 마주치게 됐는데, 그는 거의 20년 후배인 최초의 흑인, 여성 그리고 남아시아 출신 현직 부통령이다. 해리스는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 아버지의 혈통을 이어받아 미국 대선 판도를 흔들어 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후보의 변화로 트럼프와 공화당은 전략을 빠르게 바꿀 수밖에 없었고, 그의 선거 운동은 여전히 해리스에 대한 공격 노선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31일 “지금까지 트럼프는 경쟁자를 ‘누워있는 카멀라(Lying Kamala), 웃기는 카멀라(Laughing Kamala), 미쳐있는 카말라(Crazy Kamala)” 등의 별명으로 신랄하게 묘사하면서 해리스에게 더 날카로운 공격을 가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낙태라는 쐐기를 박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잘못 표현하면서 미국 부통령이 ’아기의 처형(execution of a baby)‘에 찬성한다고 거짓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로 날아가 흑인 언론인들과 ’흑인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pressing issues)‘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의 선거 운동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제, 이민, 에너지, 법과 질서,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최근 역사에서 어떤 대통령보다 흑인들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암살 기도 사건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그가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그는 러닝메이트 J.D. 밴스(JD Vance)와 함께 캠페인 행사에 등장할 것이라고 AFP가 전했다.

39세의 오하이오 상원의원 밴스는 한때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그의 지지자들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곡을 과감히 바꿨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발탁된 이후 논란이 됐던 과거 발언 영상이 잇따라 등장했다.

그들 중 한 명은 “밴스는 ’자녀가 없는 고양이 아가씨들(childless cat ladies)‘이라 조롱했는데, 이는 자녀도 없는 사람들이 사실상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은 국가에 "직접적인 지분"이 없기 때문에 통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뜻을 전했다.

밴스 보좌관은 최근 기부자들에게 한 발언에서 해리스의 백악관 입성을 공화당 진영을 위한 ’기습 공격(sucker punch)이라고 표현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최근 며칠 동안 위스콘신, 조지아, 인디애나를 횡단한 해리스씨는 31일 저녁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들의 모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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