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생산국회의’ 발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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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생산국회의’ 발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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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참여, 서방세계-가스시장 변화 주목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인 러시아가 가스생산국회의(GECF=Gas Exporting Countries Forum)발족을 합의해 향후 세계 가스 시장이 주목된다. 러시아는 12개국 에너지 장관들이 참석한 가스 관련 회의에서 ‘가스생산국회’를 주창하고 참가국들은 이 같은 국제기구 발족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새로운 가스 수출국 그룹을 발족하자고 제안해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참가국들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생산이나 가격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있다. 이 같은 (천연)가스 수출국 국제기구 발족은 러시아의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쇼크리 가넴 리비아 에너지 장관은 “(세계) 가스시장을 시정하는 동시에 석유시장의 상황을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연방으로부터 석유시장 지지뿜 아니라 가스 시장도 지지한다는 선언을 기다리고 있다”며 러시아의 협조를 촉구했다. 일부 참가국들은 OPEC의 석유생산량 감축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러시아는 자신의 가스 생산량을 감산하는 등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체키브 케릴 의장은 러시아는 고통의 분담 없이 자신의 이익을 즐기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만일 지난 9월, 10월에 OPEC이 감산을 하지 않았더라면 유가는 아마도 배럴당 20달러가 됐을 것이며, OPEC덕분에 러시아는 현재의 40달러를 즐기는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희생적 참여를 촉구했다. 세계 제 2위의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국가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OPEC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알제리 오란에서 가진 회의에서 OPEC회원국들은 하루 220만 배럴의 석유 생산량을 감축하겠다고 합의 한 바 있다. 이번 가스수출국회의(포럼)에는 알제리, 이란, 카타르,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16개국이 참여했다. 이 같은 국제기구의 발족 소식에 서방국들은 GECF가 가스 공급량이나 가격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내재돼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가스 생산업체인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분기별로 가스를 유럽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 초 이란과 카타르와의 협약을 통해 가스시장 정책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이른바 “가스 3인방(big gas troika)"과 GECF의 향방이 큰 주목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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