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보수정당 계열인 자유민주당(대표 고영주)에 대한 지지율이 3%를 넘어 이낙연, 이준석 두 전 대표의 개혁정당들을 제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3% 이상 득표한 정당들에 배분된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2대 총선 특집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별 투표의사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유권자가 37.2%, 더불어민주당 계열 비례연합정당 22.9%, 조국신당 22.9%, 자유민주당 3.4%, 새로운미래(이낙연) 3.0%, 개혁신당(이준석) 2.9%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녹색정의당이 1.4%, 기타 정당이 1.9%, 지지정당 없다가 2.0%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여론조사들 가운데 처음으로 자유민주당을 조사대상에 올려 나타난 결과로, 자유민주당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란 발언으로 문 전대통령과의 7년 재판에서 승소한 고영주 변호사가 이끄는 정당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야권지지 유권자들의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에서는 조국신당 지지율이 민주당 계열 비례정당과 같은 22.9%로 나타남으로써 표심이 양쪽으로 갈리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포괄적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9.4%, 더불어민주당 38.7%, 조국신당 7.3%,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4%, 자유민주당 1.5%로 집계돼, 국민의힘 지지 보수유권자들 일부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자유민주당으로 이동하고,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 상당수도 비례투표에선 조국신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자유당(대표 손상윤)과의 합당으로 처음 우파 통합을 알린 자유민주당은 지난 6일 자유민주당 전주을에 출마선언을 한 전기엽 예비후보의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작용과 사망자에 대한 정부 보상 요구"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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