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AI 개발 경쟁 “강자는 강해지고, 약자는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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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AI 개발 경쟁 “강자는 강해지고, 약자는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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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 AI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수집, 응용시나리오, 인구 규모, 산업클러스터 강점
- 미국의 경제가 중국 AI 발전 가속화 ?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China Institutes of Contemporary International Relations) 사이버 공간 보안 및 거버넌스 연구 센터 소장 탕 란(Tang Lan)은 GT와의 인터뷰에서 AI 분야에서 “강자는 강해지고 약자는 약해진다(the strong get stronger and the weak get weaker)”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이미지=인공지능(AI)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미국의 생성형 AI 개발업체인 오픈AI(OpenAI)가 텍스트-비디오 모델인 소라(Sora) 출시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를 뒤흔들면,서 중국의 AI 연구와 미국의 격차를 우려하는 중국 국민이 많다고 중국 영자 신문 글로벌 타임스(GT)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과 미국은 AI 분야의 절대적인 ‘최고 플레이어'”라면서 “그러나 현재 AI 기술의 대부분의 주요 혁신은 미국기업에서 나온다”며, “중국과 미국의 기술 격차에 직면한 중국 국민은 미국을 따라잡고 중국의 AI 산업에 적합한 경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소라‘의 공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소라는 텍스트-비디오 모델의 놀라운 비디오 모방 제작 능력을 보여주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생성 AI 모델의 발전 속도이다. 챗지피티(ChatGPT)가 등장한 후 지금까지 1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엄청난 도약이 이루어졌다.

신문은 “챗지피티 및 소라와 같은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이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중국은 AI 개발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라고 묻고는 중국 대중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생성 AI 모델은 분명히 미국 모델보다 뒤떨어져 있다. 소라의 등장은 중국 기업에 새로운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러한 격차를 인정해야 하지만, 이것이 자신감 상실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대신, 따라잡을 수 있는 결단력과 용기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신문은 주문했다.

기술 개발은 결코 1단계 프로세스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라가 중국에서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AI 개발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추진력을 얻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China Institutes of Contemporary International Relations) 사이버 공간 보안 및 거버넌스 연구 센터 소장 탕 란(Tang Lan)은 GT와의 인터뷰에서 AI 분야에서 “강자는 강해지고 약자는 약해진다(the strong get stronger and the weak get weaker)”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탕 란은 대규모 미국 AI 모델의 급속한 발전은 중국이 AI 개발에 적합한 경로 탐색을 서두르고 새로운 생산성 촉진제 창출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중국 : AI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수집, 응용시나리오, 인구 규모, 산업클러스터 강점

중국은 AI 개발에 있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학자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에서는 미국이 선두에 있지만, AI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수집 측면에서는 중국이 더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응용 시나리오, 인구 규모, 산업 클러스터 효과도 중국의 장점이라는 주장이다.

중국의 많은 기술 발전은 거대한 시장이 형성한 응용 능력과 특정 응용 분야에서의 피드백 및 기술 축적을 통해 국제적으로 선도되고 있다.

푸단대학(Fudan University)의 글로벌 사이버 공간 거버넌스 연구소 소장 센 이(Shen Yi)는 “중국의 제도적 장점으로 인해, AI가 실물 경제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AI 기능이 텍스트와 시각적 작품을 생성할 뿐만 아니라 산업 및 제조 생산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지능화되어 새로운 생산성 향상 요인의 형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미국의 경제가 중국 AI 발전 가속화 ?

중국의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자 미국 정치인들은 ’국가 안보'를 빙자해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고, AI 칩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제재했다. 일부 중국 기업가들은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AI 개발 속도를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탕 란은 AI의 개발이 모든 인류의 공통된 문제라고 믿으며, 미국이 중국의 발전에 대해 고립되고 정치적 동기를 지닌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편견을 버리고 AI 경쟁을 세계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류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다른 국가와 협력하여 AI의 미래 발전을 탐구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현재 AI는 급속한 발전 단계에 있으며, 미국의 연구 성과는 우리가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고 보아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중국은 국가의 인구와 시장 우위를 기반으로 특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조정 및 최적화하고, AI 기술의 중국 상륙과 적용을 장려하고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AI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AI 기술의 보안, 신뢰성, 제어 가능성 및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협력하는 것은 중국이 해야 할 옳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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