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설동 대평소류지내, 남생이(자라)서식 아파트건설업체서 그대로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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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설동 대평소류지내, 남생이(자라)서식 아파트건설업체서 그대로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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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생이(자라)는 천연기념물 제453호
소류지는 원주시 소유로 전체 비용 들여 확인해야 할 것
아파트 신축중인 관설동 지도와 대평소류지 위치
아파트 신축중인 관설동 지도와 대평소류지 위치

원주시 관설동 1348-2번지 대평소류지(5,703㎡)에는 아파트건설업체가 저수지를 메우기 전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남생이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생이(자라)외에도 잉어, 토종붕어, 미꾸라지등 많은 물고기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원주시와 아파트건설사측에서는 주민들과의 한번도 의논없이 일방적으로 대평소류지를 메워 관설동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이를 취재하던 중 만난 환경단체 대표 S씨는 현장을 확인하고 원주시에 발굴확인케 한 후 환경법에 저촉이 되는지를 여부를 판단하여 사법기관에 고발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보가 지난 11월 6일 보도한 '대형건설업체가 원주시 소유지 불법점용 사용' 기사에서 원주시 소유인 관설동 1345, 1346, 1347, 1348-2번지 중에 1348-2번지가 대평소류지로써 4필지 10,000여㎡를 대부허가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위 토지 중에 1348-2번지에는 물이 가득한 호수였는데, 이 물을 양수기로 끌어 올려 농업용수로 사용하던 인근주민의 제보에 의하면 이 호수에는 남생이(혹은 자라)가 살고 있었고, 여름철에는 물밖으로 나와 몸을 말리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고 한다.

호수(소류지)중 일부 물가에서 목격됐다면 산 아래에 둘러싸인 호수의 면적을 보아 상당히 많은 수의 남생이(자라)가 살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할 수가 있다.

올 봄부터 대평소류지를 메웠으니, 남생이의 생태습성상 아랫부분 뻘속에서 아직도 살고 있을수도 있다고 본다.

사진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에서 캡처
사진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에서 캡처
2023년 5월 25일 문막 섬강에서 발견한 자라
2023년 5월 25일 문막 섬강에서 발견한 자라

아파트 공사를 하는 이 지역의 주민들은 공사시작 전부터 지금까지 환경 불편으로 불만이 폭발직전까지 고조되고 있다.

아파트 공사업체가 대평소류지를 메운 지대가 일반 지대보다 높게 쌓아놓다보니 바람이 불면(대략 위쪽에서 아래로 분다고 함) 비산먼지가 장난 아니게 마을로 내려와서 먼지로 고생을 겪고 있고, 공사 시작할 때는 좁은 진입로에 공사장인부들 차량이 가득하고 거기에 대형덤프들이 좁은 도로를 이용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으로 어르신들은 도로출입을 자제하는 등의 고통을 치루고 있다고 전한다.

이런 이유는 아파트의 주 진입로는 서쪽방향에 있는 KT건물 방향에 있는데 도로집입인근 토지주들과 매입 등 해결을 보지 못해 도로자체가 없어 수많은 공사장 출입차량들이 소음, 비산먼지 발생, 또한 도로를 막고 있어 교통방해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대형덤프차량 통행금지, 세륜기설치 등을 요구하면서 도로 통행을 하겠다고 하면, 아파트건축회사축에서는 오히려 공사방해로 인한 손해배상부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며 더 큰소리를 친다고 한다.

또한 아파트신축공사현장을 지나는 입구에는 7~8개의 화원단지가 있는데 이 화원들은 한창 꽃을 판매하는 4월~6월까지가 성수기인데 공사장을 출입하는 차량들로 인하여 화원에 접근성이 떨어져 전년도 대비 매출이 50%가 감소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공사장으로 진입하는 도로 안쪽에는 흥업면 사제리에서 소초면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의 터널이 있어 차량통행이 더 지정체되고 있기에 주민들의 불편이 가속되고 있다.

환경보존와 아파트공사 허가권을 같이 쥐고 있는 원주시는 이번에 나타난 환경문제를 빨리 풀지 않으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생이의 발견은 어느 한사람의 증언이 아니고 대평소류지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들과 이 조류지를 보면서 산책하던 주민들도 목격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지역주민은 환경문제를 다루는 단체가 조사를 나온다면 가감 없이 남생이(자라) 목격사실을 증언하겠다고 한다.

원주시 소유 토지를 아파트공사 시작과 함께 대부계약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원주시의 관계공무원들 감사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마구잡이식으로 대평소류지를 메우는 것을 목격한 주민의 목격담을 들어 보면 돌, 잡석 등이 섞인 판매하지 못하는 토사는 대평소류지에 메우는데 쓰고, 우량의 흙은 밖으로 반출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평소류지가 바닥부분이 개흙이기 때문에 뻘을 걷어 내고 흙으로 메워야 하는데 이런 기본상식도 지키지 않았다고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주위에 아파트공사현장이 두 곳으로 대평소류지를 비롯한 이 구역 원주시소유토지는 공원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이러한 흙메우기가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남생이

주로 민물에 서식하며, 겨울이 되면 진흙 속에서 월동하였다가 6~8월에 물가의 모래나 부드러운 흙 속에 알 5~15개를 낳는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물고기, 수생 곤충, 양서류, 갑각류, 수생식물 등을 먹고 산다.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는다. 2005년 서울대공원에서 남생이마니아들에게 성체 남생이를 기증받기 시작했고 인공증식에 성공한 공식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서울대공원에서 증식한 남생이는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기념물이 아닌, 남생이 마니아가 사육하여 기르다 기증했던 남생이로 천연기념물이 아닌 멸종위기종 남생이로 구분된다.

주로 민물에 서식하며, 산란할 때 이외에는 거의 강이나 연못 밑바닥 개흙에서 살며, 뭍으로는 잘 기어 나오지 않는다. 모래나 흙바닥을 파고 들어가 숨는 습성이 있다.

자라

야생 자라는 잡아서 데리고 가도 먹어도 불법이다. 낚시하다 잡혀도 방생해줘야 한다. 환경부에서 포획금지종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비록 천연기념물은 아니지만 야생 자라의 개체 수는 양식과 달리 보호가 필요할 만큼 적고 이에 따라 멸종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간혹 자신이 자연산 자라(야생 자라) 요리를 먹었다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현상금 사냥꾼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자멸행위를 한 셈이다.

야생에서 아직 썩지 않은 토종 자라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그 사체를 먹는 것도 실제로 단속되는 일이 거의 없을 뿐 엄연히 불법이다.

남생이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에서 캡처
남생이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에서 캡처
남생이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에서 캡처
남생이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에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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