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5.16 혁명 62주년 일입니다. 어둠과 가난의 늪에 짓눌러 허우적거리는 나라를 벼랑끝에서 건져 올린 그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1961년 5월 16일 새벽, 우국충정의 횃불을 품고 일어난 무인들의 함성이 메아리 친 날, 자작거리 백성들도 버선발로 뛰쳐나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군과 민의 뜨거운 입김이 절로 포개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5.16 거사는 하늘이 허락하신 축복이었습니다. 까닭에 오늘날 지구촌 한 가운데 우뚝 선 대한민국이 자랑스런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상징되는 5월의 봉기는 20세기 세계혁명사에서 가장 빛나는 위로부터의 혁명으로 각인됐습니다.

수수백년 대물림의 숙명적인 빈곤을 뿌리치고 허허벌판에 천지개벽의 새벽은 연 5.16 혁명의 완성도는 모든 개발도상국이 선망하는 표본이었습니다. 앞다투어 서울을 찾은 각국 경제관료들에게 우리의 개발전략을 수출, 설명하는 전담기구가 꾸려지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한국을 본 뜬 숱한 시도가 꼭 성공할 수 없는 법이기에 그들도 지쳤습니다.

“똑같이 따라했는데도 안되는 이유가 뭔지?” 외국 고위 관료의 질문에 브리핑 하던 경제기획원 사무관이 대꾸했습니다. “당신네 나라에는 박정희 리더십이 없지 않소.” 정곡을 찌른 명답이었습니다.

지나가면서 우스갯 삼아 던진 한마디에 무릎을 ‘탁’ 치면서 용수철처럼 벌떡 일어선 질문자는 눈을 지그시 감고 한참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는 한 꼭지 이야기는 전해지는 실화입니다.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5.16 영도자 박정희 대통령이 당신의 사관생을 일필휘지한 좌우명입니다. 부국강병의 대업, 그 험준한 굽이굽이 마다 사생결단의 영혼을 불사른 리더십, 감히 어느 누가 흉내 낼 수 있었으랴.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라는 거인의 목마른 절규는 그 시절 한국인의 오장육부를 뜨겁게 관통한 불굴혼으로 승화됐습니다.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을 목청 터지게 노래했던 새마을 사업은 차라리 거창한 원초의 인권운동이었습니다. 박정희 시대의 진면목이 살아숨쉬는 현장입니다.

오늘 우리가 처한 나라 안팎 사정은 어떻습니까? 도처에 분열증후군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이념의 잣대를 함부로 둘이 댄 문재인 주사파 정권의 갈라치기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갈등과 증오심을 키어 나라의 재앙을 심화시켰습니다.

취임 1년이 저물고 2년 차로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구악청산을 위한 쾌도난마를 갈망하는 민심이야말로 오늘의 시대정신입니다. 험난한 과제가 산더미 같습니다. 난세영웅 대망론이 꿈툴거리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불세출의 영웅 박정희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야 한다는 신음소리가 존재합니다. 박 대통령이 내세웠던 민족중흥은 열강의 틀에 갇힌 우리가 추구해야 할 영원한 명제입니다.

나라 세움의 뿌리인 헌법전문에 5.16 정신의 진수를 밝혀 일로매진하는 정신동력으로 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만고에 아니 지워질 큰 이름 바를(正) 빛날 희(熙) 님은 불멸의 대한국인이어라. 신이시여 우리의 간절한 소망 큰울림되게 굽어살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