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이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는 전우원이가 광주를 방문하여 5.18유가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전우원과 전우원의 생모는 번갈아 가며 연희동 자택의 돈 봉투와 비자금 금고 등에 대한 괴담을 연일 퍼뜨리더니, 4월 10일부터는 광주에 상주하며 할아버지의 비리를 계속 폭로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우원의 발언은 언론에 보도될 만한 '꺼리'는 되지 못한다. 전우원은 우울증과 ADHD 진단을 받았고, 마약사범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일반적 사안이었다면 전우원의 발언은 '마약쟁이의 헛소리' 쯤으로 치부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사안이 전두환이다 보니 좌익언론들은 잔치집 강아지들처럼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전우원의 발언이 연일 보도되는 세상은 대한민국의 붉은 노을을 보는 듯하다. 우선 할아버지를 대신한 손자의 사과를 정당시하는 것은 연좌제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 할아버지의 사과를 손자가 해야 할 권리나 의무가 손자에게는 없다. 있다면 그것은 단지 할아버지를 욕보일 의도뿐이다. 전두환도 이제는 광주5.18에 사과해야 할 이유나 의무가 없다. 전두환은 생전에 충분히 죄값을 치렀고, 지금은 사망했으므로 전두환은 영원히 5.18에서 사면되었다.
광주5.18에 대하여 전두환은 사과할 꺼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으며, 전우원에게도 사과할 의무나 책임이 없다. 보도를 보면 전우원은 친부와 양모에 대한 증오를 가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전우원과 전우원의 생모는 재산분배 과정에서 소외된 억하심정으로, 거기에서 발생한 질투와 배 아픔을 이런 식으로 화풀이하는 것이 느껴진다.
전우원이가 할아버지 전두환에 대하여 학살자나 범죄자로 주장하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풍경이 아니다. 손자가 조부를 할퀴는 모습은 전통적 미풍양속과도 거리가 멀고, 인륜을 거스르는 반인륜적 모습이다. 그런데도 이런 장면을 제지하는 언론은 찾아볼 수가 없고, 오히려 언론들을 낄낄거리고 박수 치며 전우원을 대단한 양심수인 양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저 광주에서 벌어지는 전우원의 소동은 왜 저리도 붉은 모습인가. 홍위병의 난 시절에 자식이 부모를 고문하고, 제자가 스승을 매질하던 미개한 중국의 모습이 저랬을 것이며, 인민재판을 열어 자식이 부모에게 죄를 묻고, 딸이 아버지를 재판하고 아들이 어머니를 목매달던 6.25당시 남한 빨갱이들의 모습이 저랬을 것이 아닌가.
아서라, 아무리 대한민국이 종북좌익 사상에 물든 아싸리판이라 해도 누군가가 저런 모습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고 말려야 하는 장면이 아닌가. 광주5.18은 민주화운동이라 주장하면서 하는 짓들은 왜 이리도 모질단 말인가. 자기를 비판하는 유튜브와 칼럼은 삭제하고, 자기를 비판하면 감옥에 보내는 것이 광주5.18의 민주였단 말인가. 전우원의 소동을 보니 광주5.18이 민주와는 확실하게 관계가 없음을 알고도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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