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설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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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설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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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모듈식 원자로는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미국 아이다호에 지을 예정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조감도 / 이미지 : NuScale Power 

미국은 일부 기후 옹호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중적인 르네상스를 겪고 있는 동력원을 위한 유망한 진전인 사상 최초의 소형 모듈식 핵 설계(small modular nuclear design)에 청신호를 켰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원자로 회사인 누스케일(NuScale)의 설계안을 승인했다.

등록부에 설계를 게시하면, 전력회사는 새로운 원자력 시설 건설 면허를 신청할 때 이러한 유형의 원자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설계는 일반적인 원자로의 약 1/3 크기의 원자로를 생산할 수 있으며, 각 모듈은 약 50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역사적인 최초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설계 외에도, NuScale 모델은 미국 정부에 의해 승인된 7번째 일반 원자로 설계이다.

원자력은 탄소가 없는 전력원이며, 재생 에너지가 오프라인 상태일 때에 귀중한 기본 부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캐서린 허프(Kathryn Huff) 미 원자력부 차관보는 성명에서 소형 모듈식 원자로는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NuScale, 대학 커뮤니티, 국가 연구소, 업계 파트너 및 NRC의 노력 덕분에 이러한 솔루션은 실제 구현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이것은 최고의 혁신이며, 우리는 여기 미국에서 이제 막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은 흥미로운 것이지만, 핵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여러 가지 요인들 덕분에 산더미 같은 도전에 직면해 왔다”고 지적하고, “그 중 주요한 것은 건설비용과 유연성이다. 전통적인 원자로는 건설하는 데 종종 수십 년이 걸리고, 팽창하는 비용에 빠져들 수 있는 거대한 기반 시설 프로젝트로, 이는 단기적으로 에너지를 천연 가스나 재생 에너지와 같은 자원보다 더 비싸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미국 NuScale Power가 설계한 SMR 실험공장 

SMR로 알려진 소형 모듈식 원자로는 공장에서 제조된 후, 현장으로 운송되는 부품으로 만들어짐으로써 이러한 골치 아픈 문제들 중 일부를 해결하고, 공간을 덜 차지할 뿐만 아니라 건설하는 데 훨씬 더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든다.

단지 설계도가 책에 있다고 해서 그것이 산업계를 위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우리의 모든 전력망이 몇 년 안에 탄소가 없는 원자력 전기에 의해 가동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NuScale은 현재 아이다호에서 2030년까지 완전히 가동될 6개 모듈의 시범 플랜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달 시범 플랜트의 메가와트 당 가격에 대한 추정치가 마지막 추정치보다 50% 이상 뛰었다고 발표했다.

소형 모듈식 원자로는 여전히 핵폐기물을 생산하는데, 일부 환경론자들은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간과할 수 없는 우려라고 말한다. 핵 개발 속도는 또한 산업이 너무 느려서 탈탄소화의 즉각적인 필요에 대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일부 기후 옹호자들에게는 도전적인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재생 에너지만으로는 진정한 탄소 없는 사회의 엄청난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며, 핵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세계를 화석 연료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는 최고의 전략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소형 모듈식 원자로 설계의 도입은 원자력 기술과 미래의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환경 운동 내의 오랜 긴장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확실히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것에 대한 설득력 있는 신호이기는 하다. 당장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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