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빈곤 포르노의 대표적인 주자는 YTN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중 심장병 어린이를 위로 방문하면서 사진 촬영을 한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고 공격했다. 여당에서는 발끈하고 장경태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다고 한다. 아마도 장경태 의원이 빈곤 포르노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았다면 그런 발언은 차마 하지 못했을 것을.
'빈곤 포르노'는 기금 모금업체에서 모금을 많이 받으려는 욕심에 자극적으로 가난을 묘사한 사진을 활용한 데서 나온 말이다. 이런 와중에 출연자의 인권은 무시되고 연출된 조작 사진을 활용하여 모금 확대에만 치중하다 보니 '포르노'라는 공격까지 받게 되었다. 빈곤 포르노가 되기 위해서는 고의적 자극적으로 가난에 찌든 아이의 모습을 과다하게 클로즈업 시키는 제1의 목적이 돈벌이 수단이 되거나 다른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김건희 여사가 아이들과 사진을 찍은 것은 순방 중의 결과물이었다. 그래야 국민에게 일정 보고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사진을 찍는 것은 세금으로 순방을 나간 대통령 일행의 임무나 마찬가지다. 김건희 여사가 그 사진을 이용하여 기금을 모금하려 했거나, 정치에 출마하려 했다면 장경태의 비난은 타당성이 있었을 것이다.
대깨문들은 김건희 여사의 사진과 오드리 헵번의 사진을 비교하며 김건희 여사가 오드리 헵번의 흉내를 내었다는 비난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진도 김건희 여사의 사진에서 일부만을 오려내어 억지로 꿰어맞춘 것이었다. 그런 대깨문들도 오드리 헵번이나 김건희에 대하여 빈곤 포르노라고 공격하는 이는 없었다. 오로지 장경태만이 그런 공격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빈곤 포르노를 가장 애용했던 사람은 박원순이었다. 박원순은 서울시장 재직 중에도 찢어진 운동화를 찍은 사진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가난을 체험하겠다면서 9평짜리 달동네 옥탑방에서 한달살이를 했던 사람이 박원순이었다. 빈곤 포르노가 되기 위해서는 박원순처럼 일부러 운동화를 찢기도 하고, 가난하지도 않으면서 가난한 척 상황을 조작해야 포르노가 될 수 있는 법이다.
이재명도 그런 적이 있다. SBS방송 '너는 내 운명'에 아내와 같이 출연했을 때였다. 아내 김혜경이 밥을 차리면서 맨밥만 내놓고 반찬이 없다고 하자, 이재명은 이렇게 대답한다. "소금 있잖아, 소금" 이런 위선은 이재명만이 할 수 있는 위선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봤더니 방송 카메라 밖에서 이재명 측의 식사는 법인카드로 구입한 고기와 초밥이 주메뉴였다. 장경태는 이런 장면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대한민국에서 빈곤 포르노의 대표적인 주자는 YTN이다. YTN에서는 쉬는 시간에 쉬지 않고 빈곤 포르노를 방송한다. 아프리카 어린이가 굶고 있다는 단체에서 부터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더러운 물을 먹고 있다는 단체까지 별의별 단체들이 손을 벌린다. 당연히 YTN 화면에는 비쩍 말라 삐틀어진 아프리카 어린이와 어머니가 클로즈업 되고, 화면은 시청자들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른다.
YTN은 민주당 편향적인 대표적인 전라도 방송이고, 박원순은 장경태 같은 전라도 민주당원들이 좋아하던 인물이다. 장경태가 정치 초짜가 아니라면 빈곤 포르노에 대해서 입을 벙끗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빈곤 포르노야말로 민주당의 주특기였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애용하는 돈벌이 수단이었다.
YTN에 등장하는 빈곤 포르노를 보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저렇게 많은 인도주의자들이 한국에 있었다니, 전 세계의 박애주의자들이 전부 한국에만 몰려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그러나 까고 보면 그들의 박애는 위선적이다. 가까운 북녘의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저들의 인도주의는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코앞의 어린이는 보지 못하면서 지구 반대편의 아프리카 어린이는 그렇게 잘 보고 있다니.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빈곤 포르노로 볼 정도의 수준이라면, YTN의 빈곤 포르노는 장경태에게 가학과 변태가 어우러진 초 하드코어의 포르노가 될 것이다. 부디 장경태에게 바라노니 YTN의 빈곤 포르노는 일반인도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이니, 그리고 쉬지 않고 밤낮으로 무차별적으로 빈곤 포르노를 내보내는 YTN에 대해서도 한마디 지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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