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친박복당반대"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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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친박복당반대"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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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발언, 정책결정 참여도 牧會라 강변, 두얼굴의 정교분리주의자

 
   
  ▲ 설교중인 인명진 목사
ⓒ 갈릴리 교회
 
 

인명진목사 눈에 대들보

2006년 10월 강재섭이 김진홍 목사와 서경석 목사의 천거로 칠고초려(七顧草廬) 끝에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초치했다는 구로동 갈릴리교회 목사 인명진이 기성 정치꾼 뺨칠 정도의 정치적 발언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무소속친박연대 당선자의 한나라당 복당문제와 관련해서“국민들이 정해준 대로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면 무소속으로, 친박연대로 당선됐으면 친박연대로, 한나라당으로 당선됐으면 한나라당 이름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다수 국민들은 당 윤리위원장 완장을 찬 정치꾼이자 도산목사 인명진에게 남의 눈에 티만 보지 말고 제 눈에 들보도 보라며 "하늘이 정해준(?)대로 목사안수를 받았으면 목사로, 정치꾼으로 專業을 했으면 정치꾼으로 正體性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 하고 있다.

목사님 공부좀하세요

요즘은 밤거리 뒷골목까지 대낮 같이 가로등을 밝혀 줄 만큼 하도 '밝고' 좋은 세상이라서 타고난 도둑놈이 아닌 이상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칠' 이유가 없는 세상이다.

그러니 속세 정치권력에 빌붙어 사는 재미가 아무리 꿀맛이래도 짬나는 대로 본업인 목사 노릇을 위해 성경공부도 하고 이웃 종교인 불교의 法句經도 한번 쯤 훑어보기를 바란다.

티와 들보

【마태복음 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누가복음 6: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법구경】

남의 허물은 들보 같이 눈에 띄지만
자기 허물은 티끌 같아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남의 허물은 겨처럼 까불어 흩어버리지만
자기 허물은 마치 도박꾼이 이롭지 않은 패를 감추듯 감춘다.

인명진의 놀이터

"都産이 들어오면 기업이 倒産한다."는 말이 날 정도로 인명진이 惡名을 떨친 도시산업선교회란 게 어떤 종파 소속인지 알배 아니로되 목사라는 직명으로 보아 개신교에서 예배를 집례하고 설교와 예식을 집전하면서 신도들에게 축복과 안수를 해주는 게 직분일 것이므로 인명진의 놀이터는 정치판이 아니라 '교회'여야 한다.

인목사의 '召命'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것인지 가이사의 것인지 아리송하다. 그러나 한나라당윤리위원장이라는 감투는 분명 世俗의 것이다.

목사가 하나님의 법인 '성경'을 따라야 한다면 세속에서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그러나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政經分離를 규정한 헌법 20조에 따라야 한다.

돌아온 蕩子와 돌아갈 牧者

신약 누가복음 15장에는 '돌아 온 蕩子' 이야기가 있다. 애비를 떠나 재산을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 온 자식이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라고 울부짖으며 뉘우치는 얘기가 있다.

인명진 목사는 이제 길 잃은 羊떼들이 기다리는 자신의 교회로 '돌아 가 牧者'놀이를 할 때이다. 세속의 정치권력에 寄生하여 '완장행세'와 징계의 칼춤추기에 신명이 난 인명진이 하나님 눈에 어쩌면 '神의 분깃을 챙겨 교회를 떠난 蕩子'로 비칠지도 모른다.

'위장' 정교분리주의자의 두 얼굴

구로동 갈릴리교회 인명진목사는 2006년 11월 김용갑 의원의 "6.15행사시 광주해방구" 발언에 대한 '징계발언' 파동 당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政敎分離主義者"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교분리에 대하여 인목사는 "저도 정교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목회자의 목회 영역이 단지 교회만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치, 사회, 시민운동 등 여러 가지 영역을 다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면서 "한 가지 평생 동안 지켜온 선이 있다. 그건 바로 권력의 자리에 앉진 않는다는 것"이라는 미꾸라지 화법으로 요점을 흐렸다.

인목사는 이어서 "난 굉장히 정교분리자다. 선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에 대해 발언도 해야 하고, 정책 결정에도 참여하고, 자문도 하고, 이 모든 것이 나는 목회라고 보는 것이다. "라고 답하면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라는 권력의 감투'를 쓴 목사답게 자기합리화와 변명을 위한 궤변을 늘어놓기에 바빴다.

정치적 발언, 정책결정참여, 정치자문 행위를 정치가 아니라 '목회'라고 강변하는 세속의 권력에 취해 기고만장한 인명진의 두 얼굴이 가증스럽다 못해 측은하기까지 하다. 차라리 목회가 본업이지만 부업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정직한 거짓말'이라도 했다면 그래도 '목사답다'고 여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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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사나이 2008-04-13 08:47:23
목사가 교회에서 신도들을 잘 이끄는 것이 목사가 아닌가
정치에 끼어들어 기독교 왕국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인명진은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라.
@설교에는 관심이 없고 제밥에만 관심있는 것이 아닌지?@

김성수 2008-04-13 21:56:42
인명신은 이북을 조국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인이고 시이비 정치인이다.도산을 운영해온 목사신분으로 친북사상을 교육하여 위장취업자를 대거 회사에 침투케 하여 도산게한 대한민국을 파괴하는데는 일등공신으로 알고 있다, 어느날 옳바른 세상이 돌아 어면 그 값을 치르게할 하나님이 보고 있음을 알라.사필 규정이라는 말도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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