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의 우주정거장(ISS)이탈 발표 전부터 대책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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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의 우주정거장(ISS)이탈 발표 전부터 대책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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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ISS이탈할 경우 대비책 :

(1) 모든 우주비행사를 철수시키는 절차
(2) 러시아 우주기관에서 제공하는 중요한 기기 자재 없이 ISS를 가동시키는 방법
(3) ISS를 계획보다 수년 빨리 폐기할 가능성 등

- 러시아의 ISS철수 : 유지비용 많아 독자적 우주정거장 건설이 경제적으로 유리 ?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엠블렘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엠블렘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백악관은 지난해 종반부터 비밀리에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긴급 대응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사정을 아는 관계자 9명의 말을 인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대() 러시아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던 것을 근거로 한 움직임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4(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긴급계획에서 ISS의 중요한 파트너인 러시아에 대한 대응에 미국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하고, NASA2개의 초강대국 사이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민간협력의 하나로서, ISS에서 러시아와 20년간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그것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이 작성한 긴급계획에는 러시아가 갑자기 ISS계획에서 철퇴한 경우 대응책으로 (1) 모든 우주비행사를 철수시키는 절차, (2) 러시아 우주기관에서 제공하는 중요한 기기 자재 없이 ISS를 가동시키는 방법, (3) ISS를 계획보다 수년 빨리 폐기할 가능성 등이 담겨 있다.

NASA와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이전부터 긴급 대응책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러시아와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공적으로 논하는 것은 피해왔다. 오히려 NASA 당국자들은 러시아 국영우주개발기업 로스코스모스(ROSKOSMOS)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NASA의 우주비행 부문 책임자인 캐시 리더스(Kathy Lueders)는 지난 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관계 유지에 강력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NASA이며 항상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ISS20여 년 전에 NASA와 로스코스모스가 기술적으로 상호 보완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NASAISS의 균형을 맞추는 자이로스코프(Gyroscope)와 전력 공급용 태양전지 어레이(Solar Array)를 제공하며, 로스코스모스는 축구장 크기의 ISS를 궤도에 유지하는 추진 장치의 제어를 담당하고 있다.

보잉, 스페이스 X,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ORATION) 등 미국 우주 관련 기업이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보잉은 러시아의 쓰러스터(Thruster, 소형 로켓 엔진) 없이 ISS를 제어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전문가 팀을 마련하고 있다.

NASA는 몇 주 전부터 러시아 이탈에 대비해 ISS를 예정보다 빨리 궤도에서 제거하는 방법을 참가기업에 정식으로 요청하기 위한 초안 만들기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쓰러스터를 관리하고 있다. 쓰러스터는 ISS의 수명이 다했을 때 지구의 대기권에 돌입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 휘장(Insignia)
국제우주정거장(ISS) 휘장(Insignia)

러시아 언론이 지난 주 새롭게 로스코스모스의 수장에 지명된 유리 이바노비치 보리소프(Yury Ivanovich Borisov)의 이야기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는 ISS에서 철수할 일정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철수 절차는 우리에게 부과되어 있는 조건에 엄격하게한다는 것이다. 정부간 협정에서는 어느 파트너도 철퇴의 의향을 1년 전에 통지할 의무가 있다.

202284일 시점에서 로스코스모스의 코멘트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NASA는 로스코스모스로부터 2년 전에 궤도로부터의 이탈과정을 지원하는 우주선을 제공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고 밝혔다.

NASA는 검토 중인 긴급 대응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앞으로도 ISS의 새로운 능력을 모색해 지구 저궤도에서의 상업운영이라는 목적을 위한 원활한 이행을 계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S2030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며, NASAISS의 후계가 되는 민간 우주 정거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열쇠는 쓰러스터(Thruster)의 제어

NASA의 긴급 대응 계획은 러시아의 추진기 없이 ISS를 제어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있다.

노스롭 그루먼은 지난 6월 보급선 시그너스(Sygnus Spacecraft)’의 개량형을 사용해 ISS의 궤도 수정을 실시해, 이러한 수법이 러시아의 쓰러스터의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을 나타냈다.

노스롭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앞으로 NASA가 요구하면, 모든 시그너스는 이러한 궤도 수정 능력을 구비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NASA2018년에 시작한 대처의 일환이지만, 러시아와의 긴장이 높아져 속도가 가속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테슬라(Tesla)의 엘론 마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선 회사 '스페이스 X'도 같은 궤도수정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NASA와 백악관이 긴급 대응 계획에 착수한 것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된 2021년 종반이라고 4명의 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계획 착수는 러시아 국방부가 202111월에 위성 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실시, 자국의 인공 위성을 파괴, 대량의 파편이 ISS의 부근에 산란, 우주 비행사가 쉘터(shelter)에 피난하는 사태가 발생한 후였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양 당국 간부는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다시 강조하고 있다.

빌 클린턴 정권에서 국가안보문제 고문을 맡은 로즈 고테묄러(Ms. Rose Gottemoeller)무서운 폭력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것은 미국과 러시아 모두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ASA는 지난 7월 소수팀을 모스크바에 파견해 이전부터 과제가 되고 있던 ISS에 대한 우주비행사 상호 파견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러시아 우주개발 관계자들은 국내 재정적인 압력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스코스모스의 보리소프는 지난 주 2024년 이후 ISS'눈사태'와 같이 기술적 문제가 밀려들겠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언급했지만, 그 후 러시아의 해당 분야를 유지하는 비용이 거대하게 많이 들어간다며, 러시아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모색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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