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다시 "전범"으로 지칭하고 "전범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VOA가 5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윌밍턴 사저에서 주말을 보내고 이날 워싱턴 D.C.로 복귀한 직후 "여러분은 부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고 강조하고 "이 사람(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잔인하고 부차에서 일어난 일은 너무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도권 도시 부차와 이르핀 등지에서 최근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대규모 민간인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전쟁 범죄"라고 단언하고 "우크라이나가 계속 싸울 수 있게 무기를 지원하고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범재판을 위한 증거 수집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디테일을 모아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제재 방안으로는 러시아와 무역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과 에너지, 광물, 운송, 금융 등 분야에 대한 추가 조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 부차 사태에 관해 "매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매일 기존 제재를 강화하고 새로운 제재를 추가하고 있다"고 CNN 주간 시사 프로그램 '스테이트오브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에 출연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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