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학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인 20만 명이 러시아를 떠났다고 추정했다고 BBC가 14일 보도했다.
이들 러시아인들은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캐나다는 러시아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했기에 터키, 중앙아시아, 남캅카스 지역 등 여전히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나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르메니아로 향한 이들이 많았다.
BBC는 러시아의 이웃나라인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근처에서 여행용 가방과 애완동물을 들고 서성거리는 러시아인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정치학을 전공했다는 예브게니(23)는 BBC와 인터뷰에서 "푸틴 정권에 대항하는 최고의 방법은 러시아에서 외국으로 이민 가는 것임을 깨달았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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