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지 성명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도 어제 우크라이나 지지 성명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에 주목했다”며 “국제사회 전체도 분명 이에 주목했다”고 말했다고 VOA가 24일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북한도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질문에는 핵무기의 잠재적 사용과 관련한 추측은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이 많이 있으며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전면적인 침공을 하기로 결정할 경우 외교와 다른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전쟁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많은 고통과 희생이 뒤따를 것이라며, 그 책임은 이런 선택을 한 푸틴 대통령에게 전적으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언제 어떻게 행동할 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행동에 나선다면 이는 선택에 의한 전쟁, 완전히 불필요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것이 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추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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