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국무부의 대북특별대표는 23일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의(敵意)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언제 어디에서든 (북한과) 회담을 여는데 적극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21일부터 4일 간 방한 중인 성 김 특별대표는 카운터파크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과 협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에) 적의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이어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오랜 기간 동안 정기적이고 순수하게 방위적인 것이며, 한미 양국의 안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규덕 본부장은 성 김 특별대표와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 및 비핵화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2일에는 선 김 특별대표가 정의용 외무장관과 만났다. 외교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조속한 재개를 둘러싼 방법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성 김 특별대표는 24일에는 이고르 마르굴로프(Morgulov Igor Vladimirovich)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성김 대북특별대표는 “미국은 남북한 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하며, 북한과의 직접 협의에 계속 전향적”이라고 설명하고, “나는 언제 어디서나 북한의 카운터파트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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