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 중앙통신은 17일 북한 올림픽 위원회는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16일 대변인 담화에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HP)의 일본 지도에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한국과 북한에서는 당연한 이름 : 독도)을 표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전 세계 체육인들과 인류의 평화 염원에 대한 우롱이며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용납 못 할 도발”이라고 강력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담화는 “올림픽을 주최하는 기회를 악용, 도쿄올림픽 경기대회조직위가 자행하고 있는 비열한 행위에는 앞으로 국제 체육경기 행사마다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할 수 있는 전례를 마련하고, 독도 영유권을 국제적으로 인정시키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고유한 영토를 강탈하기 위해 신성한 올림픽 운동의 이념과 정신도 어지럽히는 일본 체육계의 파렴치성이 극도에 이르고 있다. 이제라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올림픽 봉화 이어달리기 지도를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또 이 같은 상황을 묵인하고 있는 국제올립픽위원회(IOC)에 대해서도 “이를 묵인하고 조장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중적인 처사에 대하여서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담화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놓고 IOC가 정치적 중립성을 들어 ‘한사코 반대’했었다면서 ”국제기구답게 공정성을 가지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도쿄 올림픽 불참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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