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멕시코에는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 도시가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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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한 사회질서는 자본주의가 번창하는 끊임없는 분쟁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멕시코에서의 폭력은 또 악랄하지는 하지만 ‘이익이 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라는 것이 패리의 주장이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불평등한 사회질서는 자본주의가 번창하는 끊임없는 분쟁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멕시코에서의 폭력은 또 악랄하지는 하지만 ‘이익이 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라는 것이 패리의 주장이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미국 사회주의 잡지 자코뱅 기고 편집자인 벨렌 페르난데스(Belen Fernandez)이 같은 질문을 하는 내용으로 알자지라의 오피니언5일 기고했다. 자코뱅(Jacobin) 잡지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미국 사회주의 계절별 잡지로 정치, 경제 및 문화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멕시코시티(Mexico City) 소재 국민 안전 및 형사사법시민위원회(Citizen Council for Public Safety and Criminal Justi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도시 10곳 중 7곳이 멕시코에 있었다.

이 기관은 분쟁지역으로 선언되지 않은 인구 300,000명 이상의 도시를 의도적인 살인 공식 기록에 기초해 순위를 매긴다.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Guanajuato) 주의 셀라야(Celaya)시가 인구 10만 명당 109.38건의 살인으로 1위를 차지했고, 티후아나(Tijuana),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árez), 시우다드 오브레곤(Ciudad Obregón)이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과나후아토의 이라푸아토(Irapuato)5, 바하 캘리포니아의 엔세나다(Baja California’s Ensenada)6위를 차지했으며, 미초아칸(Michoacán) 주의 우루아판(Uruapan)8위를 차지했다.

국가 전체로는 2019년과 2020년이 매년 34천여 건의 고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기록상 가장 폭력적이었다.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MLO)에 대한 많은 비평가들은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그의 총탄이 아닌 포용정책(hugs, not bullets policy)’을 유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AMLO는 작은 비판 이상을 받아 마땅하지만, 특히 대유행(Pandemic) 기간 동안 멕시코의 급증하는 여성 살인(femicides)에 대한 그의 무시무시한 태도는 맹렬한 비판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우선, 비록 멕시코가 공식적으로 세계 분쟁지역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멕시코는 AMLO가 대통령직에 오르기 12년 전인 2006년 이후 미국이 지원하는 약물과의 전쟁(war on drugs)’의 속에 존재하는 심각한 불행을 겪었다.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30여만 명이 살해됐고, 77000여 명이 실종 처리됐다.

페르난데스는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체제가 전반적인 분쟁의 확산과 문제에 대한 피상적인 해결책이라는 마케팅에 신경 쓰고 때문에, 자본주의가 남쪽 국경을 넘어 만든 마약과 관련된 조직범죄 또는 불법 마약 거래에 연루된 마약 중독자에 대한 마지막 결전(narco-showdown )과 관련 미국의 반응은 부패하고 폭력적인 멕시코 보안군에게 많은 돈을 쏟아 붓는 것이었는데, 그들은 또 누구인가? 비로 마약범죄조직의 카르텔이다. 미국은 범죄조직 소탕을 외치면서 이들 카르텔에 돈을 집어넣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 가장 유리한 국면을 이뤄내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페르난데스의 완고한 주장이다.

나아가 2020년 워싱턴포스트(WP)카르텔 지도자들을 살해하거나 체포 구금하는 미국이 지원하는 킹핀 전략(US-backed kingpin strategy)’은 범죄 조직들이 스스로 조직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되거나 아니면 증가하게 할 뿐이다. (kingpin : 중심인물)

현재 무장 단체들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그들은 또 에너지 절도와 인신매매에서부터 밀수 담배 판매, 진통제(Fentanyl pill) 생산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활동을 다각화했다.

마약 전쟁의 초기 초점은 이 단체들이 인신매매 경로와 영역을 다투면서 멕시코 전국으로 확산되는 또 다른 요인이며, 셀라야, 과나후아토와 같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이 폭력의 세계적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민 안전 및 형사사법시민위원회는 공식적인 전쟁 지역에 속하지 않는 도시만을 열거한다. 역설적으로 마약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고안된 많은 장비들이 정기적으로 미국으로부터 멕시코 영토를 범람하고 있다.

2020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의 또 다른 기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2마일(3.3km) 떨어진 곳에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사용했다"50구경의 저격용 소총은 미국에서 엄청 많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멕시코인들을 겨냥하고 테러하는 데 점점 더 많이 이 소총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P의 이 기사는 지난 10년 동안 약 250만 개의 불법 미국 총기가 멕시코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총기 소지 비율 증가만큼 살인율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테러와의 전쟁부터 민간인을 공포에 떨게 하는 마약과의 전쟁까지, 제국의 점조직들(imperial dots)이 아주 잘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기 산업은 아마도 많은 불평을 하지 않는다. 총기 살해 사건은 범죄이므로 옹호할 수 없어, 겉으로는 비판과 불평을 하지만 속으로는 돈벌이 잘 되니까. 무기산업의 속성이다.

무역전쟁 자본주의(Drug War Capitalism)의 저자인 돈 매리 패리(Dawn Marie Paley)지난 15년 동안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담론 아래 멕시코의 군사화가 폭력의 증가를 가져왔다면서 멕시모 북반구 전역의 국가(미국, 캐나다 등)에서 보고 있는 많은 폭력의 극치를 경험하는 패턴이며, 냉전시대 때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당연히 반구의 모든 나라들이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공동 서명하는 영광을 누린 것은 아니며, 미국의 농업과 다른 귀족 분야를 대표, 수백만 멕시코인의 생계를 신속하게 약화시키는 동시에 많은 멕시코인들 거의 모두가 그 약물을 통해 유일한 경제적 선택으로서 무역을 할 수 있게 됐다. NAFTA의 북쪽 제국주의가 가져다 준 선물(?)이다.

멕시코에서의 이 같은 폭력은 역설적으로 불평등한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가난하고 서민적인 사람들과 싸운 신자유주의 전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돈 매리 패리는 거듭 주장하고 있다. 불평등한 사회질서는 자본주의가 번창하는 끊임없는 분쟁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멕시코에서의 폭력은 또 악랄하지는 하지만 이익이 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라는 것이 패리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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