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사수 10.24 국민대회'에 참석한 이회창 전 총재 ⓒ 뉴스타운 서준혁 | ||
대선을 56일 앞에 두고 이회창 전 총재가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오후2시 서울 시청앞에서 열린 UN 창설 62주년 기념 '대한민국 사수 10.24 국민대회' 에서 이 전 총재는 애국보수단체대표들과 함께 자리에 참석하여 그 동안 이 전 총재를 기다려온 5000여명의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NLL, 국보법을 사수하자'는 애국보수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열린 이 날 대회에서 이 전 총재는 "NLL을 영토선이 아니라고 발언을 한 노 대통령은 남한의 신 김정일 정권이다"면서 "영토선인 NLL을 무력화 하려는 것은 북에게 굴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총재는 이어 "노 대통령은 NLL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위해 싸운 전사자들과 유족들의 가슴에 뽑지 못할 못을 박았다"고 울분을 토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은 햇볕정책으로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했지만 실제적으로 이루어 진 것은 없고 북한의 눈치를 보며 아첨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 24일 시청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수 10.24 국민대회'에 참석한 애국시민들 ⓒ 뉴스타운 서준혁 | ||
이 전 총재는 또 "노 대통령은 남.북의 평화를 위해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실제적으로 중요한 북핵폐기와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열지 못하고 돌아왔다"면서 "남.북 평화의 있어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배제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명백한 실패이고 거짓 평화선전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재는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은 장미빛 환상이 아니라 가시밭길"이라 강조하며 "북핵폐기와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를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 24일 '대한민국 사수 10.24 국민대회'가 열린 서울 시청 앞 ⓒ 뉴스타운 서준혁 | ||
애국보수단체 대표들은 이 날 대회에서 "한 나라의 영토선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는 노무현의 정신 상태는 분명 정상이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들은 이어 "북한 인권 유린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연인' 아리랑'을 보고 쪽팔리게 혼자 일어서서 박수치는 사람을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라 볼수 있나"면서 "평화에 대한 개념도 없이 북한 김정일에게 아첨만 하는 노무현을 반드시 임기후에 법정에 세우겠다"고 강력히 천명했다.
▲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걸어가고 있는 이회창 전 총재 ⓒ 뉴스타운 서준혁 | ||
한편, 이 날 열린 대회에서 이 전 총재가 연설을 하려고 등장하자 대회에 참석한 5000여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와 환호를 보내 마치 오늘 대회가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식을 연상케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이 전 총재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과 시민들이 한꺼번에 앞 다투어 몰려 그 동안 잠잠했던 이 전 총재의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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