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008 국제 감자의 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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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008 국제 감자의 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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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빈국 식량부족 및 영양실조 감소에 큰 도움

 
   
  ^^^▲ 아프고 슬픈 역사를 가진 감자가 개도국의 영양실조감소, 식량부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
ⓒ AFP^^^
 
 

유엔은 18일 내년 2008년도를 ‘감자의 해(IYP 2008=International Year of the Potato 2008)’를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가 농업 연구를 위한 기금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유엔의 감자의 해 지정은 “개발도상국에서 식량으로서의 감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자는 뜻”이라고 유엔 산하기구인 로마 주재 식량농업기구(FAO)는 밝히고 이 같은 행사는 2005년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2008 국제 감자의 해를 통해 식량 안보를 향상시키고 빈곤을 완화시키는데 작지만 큰 의미의 감자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유엔은 지금까지 “국제........의 해”를 지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세계인들에게 당해년도 해당 품목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왔다. 실례로 유엔은 2004년도에는 ‘국제 쌀의 해’, 2002년도에는 ‘국제 산의 해’라는 구호를 내걸고 관심을 끌어 왔다.

2008년도를 감자의 해로 지정한 유엔은 앞으로 20년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매년 1억 명의 인구가 새로 생겨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서의 이러한 인구 증가의 95%가 식량 위기에 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 C와 포타슘이 풍부한 감자는 그러한 치명적인 영양실조를 감소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에서의 감자 소비량이 감소되고 있으며 과거 40년에 걸쳐 그 감소량이 2배로 늘어났다. 또 20년 이내에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감자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며, 전통적으로 감자 최다 생산국이었던 러시아, 유럽 및 미국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감자는 매년 생산량 3억 1500만 톤 중 1억 6200만 톤 이상이 현재 개도국에서 경작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의 감자 생산량은 전 세계 감자 생산량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자 생산과정에 있어 ‘돌연변이’라는 질병으로 감자 생산량이 감소되는 현상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농업기술자들은 말하고 있다. 19세기 중반에 감자 기근현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거나 고통을 받은 사실을 상기해 병충해 없는 튼실한 감자의 생산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실정에서 유엔이 감자의 해를 지정했다.

감자 대기근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돌이켜보면, 1845년 아일랜드는 당시 감자 생산량은 1,400만 톤 수준이었으며, 그 중 47%는 식량으로 소비됐고, 35%는 가축사료로 사용됐었다.

그래서 아일랜드는 일부는 수출하거나, 혹은 종자로 사용했었다. 그 당시 감자의 퇴화 방지와 초기 질병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씨감자를 미국에서 들여왔고, 그 경로를 통해 감자 마름병이 아일랜드에 급속히 퍼지는 재앙을 일으키게 됐다.

그 결과 아일랜드는 대 기아와 영양실조 그리고 각종 질병이 발생해 1851년까지 240만 명의 인구가 죽거나 행방불명되는 참사를 겪게 되는 아프고 슬픈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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