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비핵화는 NO, 무기 감축은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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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핵화는 NO, 무기 감축은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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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북한 비핵화 물러설 수 없고, 김정은은 비핵화 할 뜻이 없고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핵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외면했지만, 조 바이든 정부는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인권은 도덕성의 문제이며, 북한 정권에서 매우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사진 : CNN동영상 캡처)
류현우 전 쿠웨이트 대리대사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핵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외면했지만, 조 바이든 정부는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인권은 도덕성의 문제이며, 북한 정권에서 매우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사진 : CNN동영상 캡처)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 대행은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북한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는 국제 제재로부터의 구제를 위해 무기 감축 협상을 기꺼이 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CNN1일 단독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우 쿠웨이크 주재 북한 대리대사는 1년여 전 탈북 후 첫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은 정권의 안정과 직결돼 있다핵이 생존의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미국 행정부들이 전체주의 국가와의 협상에서 비핵화를 전향적으로 요구함으로써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말하고, “미국은 비핵화에서 물러설 수 없고, 김정은은 비핵화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류 전 대사대리는 남한으로 건너가자마자, 주민등록 과정에서 이름을 바꿨다. 이탈리아 주재 최고 외교관은 2019년 한국으로 도피했고, 태영호 전 영국 주재 공사는 2016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태영호는 그 후 한국의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류 대리사사의 가족은 20199월 한국으로 망명했지만, 그들의 행동은 지난주에야 공개됐다고 CNN은 소개하고, 10대 딸에게 더 나은 삶을 주겠다고 결심한 그는 자신과 아내가 쿠웨이트에 사는 동안 한 달 동안 탈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이 북한 정권에 큰 당혹감으로 여겨지고 가볍게 여겨지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붙잡혔다면 북한 공작원들이 신속하게 이들을 모두 평양으로 데려가 일정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우 전 대리대사는 또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비핵화를 선결조건으로 걸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미국은 비핵화에서 물러설 수 없고 김정은은 비핵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고국에 남겨진 모든 가족들로부터 즉시 관계를 끊어야 하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류 전 대리대사는 북한 정권은 사람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탈북자 가족을 처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해외에 파견된 사람들은 종종 부모가 탈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이를 인질로 집에 남겨두도록 강요받는다.

그러면서 류 전 대리대사는 나는 북한이 21세기에 그런 봉건적인 집단적 가족 처벌을 받는 것이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3명의 형제와 83세의 어머니를 걱정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류 전 대리대사와 그의 부인은 모두 북한의 지배 엘리트 출신이다. 그의 시아버지는 김씨 일가의 비자금(slush fund)’으로 비유되는 북한 정부의 39호실을 운영했다. 명목상으로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정권을 위해 경화를 조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북한은 오랫동안 북한 대사관을 김 위원장 일가의 돈줄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자신이 정치를 다루는 훈련된 외교관이면서도 외교직에 경제무역 종사자(economic trading workers)’로도도 배치됐다고 말했다.

해외에 파견된 이들은 북한이라는 국가를 위해 벌어야 할 돈의 액수에 대한 할당량을 받는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등 페르시아만 국가는 약 1만 명의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했었기 때문에, 평양에게 특히 중요한 수입원이다. 이들 근로자들은 현대판 노예 취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문가들은 그들의 수입의 거의 대부분이 핵 프로그램과 같은 김정은 총서기의 체제 우선순위를 지불하면서 북한 정부로 흘러들어갔다고 말한다.

류 전 대리대사는 유엔이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을 반복한 국가들에 대한 응징을 실시했던 2017년까지는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보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더 많은 돈을 벌어 39호실에 받쳤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때문에, 걸프 지역의 대부분의 북한 노동자들이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북한의 가까운 동맹국인 시리아에도 파견됐었다고 한다.

류 전 대리대사는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핵 문제를 현명하게 다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한이 핵무기 감축을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믿지만, 완전히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은 총서기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2018612)을 위해 만난 2018년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밀어내는 데는 대북제재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김 위원장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고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했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믿고 있다. 류 전 대리대사는 현재 북한에 대한 제재는 전례 없고 강력하다, “대북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강조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핵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외면했지만, 조 바이든 정부는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인권은 도덕성의 문제이며, 북한 정권에서 매우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북한은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에는 인권침해 없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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