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관저는 15일(현지시각) 2021년에 의장국을 맡는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 summit)에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인도 등 3국을 초청할 뜻을 나타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는 올해 초 인도를 공식 방문했을 당시에도 이 같은 초청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에 맞서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
영국 정부는 12월 15일 한국, 호주, 인도를 “공통의 과제와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우방국”이라고 부르며, G7에서는 뜻을 같이하는 민주주의 나라들과 공통의 과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대처와 홍콩 문제를 놓고 중국에 강경한 자세를 ㄱ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 5세대(G5)이동통신 시스템에서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Huawei)’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영국 정부 내에서는 화웨이를 대체할 5G기술을 가진 조달처를 찾는 등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G7에 한국, 호주, 인도 3국을 추가 “민주주의 10개국(D10)‘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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