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 세계에 미인계 덫 설치…韓·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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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 세계에 미인계 덫 설치…韓·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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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美 국방부 정보요원 “미국에 최소 수천 명 활동”
간첩 크리스틴 팡.
간첩 크리스틴 팡.

중국 공산당(중공)이 미국 정치권에 심은 간첩 크리스틴 팡(Christine Fang∙方芳)의 존재가 미국 언론에 노출되면서 에릭 스왈웰(Eric Swalwell)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의 명성은 땅에 떨어졌다.

미군 정보 전문가는 중공 정보당국이 표적으로 삼은 정치인은 소수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미국 정치권 이미 깊숙이 침투했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미인계의 덫을 깔아놓았다고 분석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4일 전했다.

전직 미 국방부 정보요원인 델 윌버는 지난 10일 폭스뉴스에서 “미국에 수백에서 수천 명의 중공 간첩이 있다”며 “이들은 명문대 출신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사냥감을 구한다”고 주장했다.

위버는 이들 미인계 간첩들은 대개 젊은 여성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라며 중공 간첩은 남녀를 가리지 않아 동성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간첩들은 사냥감의 부적절한 행위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겨 향후 협박의 증거로 삼는다”며 “(중공에) 협력하지 않으면 이를 공개해 이혼하게 하거나 공직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여러 전직 정보당국자들을 인용해 중공 간첩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동한다고 했다.

이번에 크리스틴 팡에게 걸린 스왈웰 의원의 경우 전도유망한 정치신인으로서 매우 가치가 높은 사냥감이었다. 이 경우 그의 모든 인맥을 간첩활동에 이용하기 위해 스왈웰 본인은 물론 친구, 조력자, 보좌관, 인턴 등 주변 사람에게도 접근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대부분 중공 간첩들이 기업가, 교수들에게 매달렸지만 이후 정치 분야로 확대됐다며 “정치인은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보다 유혹하기 훨씬 쉽다”고 전했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 다니엘 호프만은 “크리스틴 팡은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공총영사관의 명령을 받았다”며 “그들이 스왈웰 같은 인물에게 접근한 것은 고위층이 되기 전에 미리 관계를 맺으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이미 거물이 된 후에는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폭스뉴스는 중공의 미인계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져 있으며, 닉슨 전 대통령이 마오쩌둥 주석을 방문한 직후부터 서방 사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중공은 지역별로 각국 미인계 간첩을 운용한다. 상하이 국가안전부는 미국, 베이징은 러시아, 톈진은 일본과 한국을 담당한다.

간첩활동은 각국 정보기관의 비밀이 유출될 수 있어 공개되는 사례가 적지만, 간간히 언론에 보도된다. 지난 2011년에는 매력적인 외모의 중공 간첩이 프랑스의 한 유명 의약품 연구원과 잠자리를 가지고 이를 찍은 영상으로 연구원을 협박해 산업기밀을 빼돌려 프랑스 국민의 생명안전에도 피해를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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