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전여옥 의원, (우)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
참으로 수준 딱 맞는 분들께서 끼리끼리 놀고 계십니다.
성실히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신 알부자 조갑제님.
청빈과 청부의 개념 정리조차 못하고 무식한 글을 갈기다가 망신 당하신 조갑제님과 더불어, 전여옥씨마저 나서서, 경제살리기의 개념 정리조차 못한 두분들이 함부로 뱉어내는 말들이 이 나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여옥님과 갑제님이 국민의 먹고사니즘을 그토록 이해 못하고 계시니 님들의 정신교육 차원에서 한말씀 올리지요.
님들은 정의가 버림받고, 부정부패가 희희락락대는 그런 사회가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먹고살게 해 준다고 생각 하십니까? 수단방법 안가리고 자기 배만 채우는 마인드가 능력이고, 능력있는 경제인 출신이 정치 했을시 경제가 발전한다면, 과학자에게 정치 맡기면 과학이 발전합니까? 농사꾼에게 정치 맡기면 농업이 발전하고, 교사에게 정치 맡기면 교육이 발전하나요? 왜 수준들이 그 모양입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고 공부 좀 하십시오. 성공한 경제인들이 수두룩한 서구 각국에서는 왜 그렇게도 좋은 경제대통령을 뽑지 않는지 아십니까? 이미 많이 속아 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더이상 어리석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제 하나만큼은 확실히 살릴 수 있다"라는 경제대통령론 자체가 경제의 기본 이치를 전혀 이해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국가 경제는, 비유하자면 '오케스트라'와 같으며, 정치 지도자는 교향악단 지휘자와 같습니다. 교향악단의 협주에서 몇몇 연주가가 불협화음을 낸다면, 훌륭한 교향곡이 연주 될 수 없는 것처럼, 국가경제도 국가안보, 외교, 법질서, 교육 등 일부 분야만 무너져도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국가경제는 독립적으로 살릴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올바른 정치의 최종 결실'이고, '오케스트라'이고 '정치의 종합예술'인 것입니다.
의사가 병을 고치려면 우선 그 병을 이해하고, 원인을 진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국가경제의 개념조차 이해 못하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이가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래서 대규모 토목공사 몇개 뻥 터트리면 경제가 살아날 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님들은 경제대통령이 경제 살리는 거 본 적 있습니까? 님들은 부패한 지도자가 경제 살리는 거 본 적 있습니까? 있다면 한가지라도 대어 보세요. 없죠? 왜 없는지 아십니까? 경제를 살리는 것은, 경제인이나 기업인이 아니라, 오직 올바른 정치인만이 이끌어 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살리는 길은, 거창한 토목건축공사나 벌이는 구시대식 하드웨어 방식이 아니라 바로 소프트웨어에서 나옵니다. 즉, 올바른 이념과 철학과 도덕성입니다.그 중 한가지라도 빠져서 경제를 살린 예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필리핀이 망한 것은 부패했기 때문입니다. 남미 각국이 망한 것은 부정부패와 더불어 이념까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유월남이 망한 것은 무너진 안보관과 이념 때문이었습니다. 노무현이 망한 것은 기업경영 안해 봐서가 아니라, 잘못된 이념과 철학 때문이었습니다. 경제를 모르는 박정희와 레이건과 대처가 경제를 살린 것은 바로 올바른 이념과 철학과 도덕성의 바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사를 돌아볼 줄도, 공부할 줄도 모르고, 무엇이 경제를 살리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면, 지금까지 가던 어리석은 길을 계속 가십시오. 세계 각국의 온갖 실패의 경험을 골고루 체험해 봐야만 깨닫겠다면 그냥 계속 귀 틀어막고 그 길로 가십시오.
잘못된 이념의 정권, 잘못된 철학의 정권, 부패한 도덕성의 정권들을 모두 하나씩 다 겪어봐야만 정신 차리겠다면, 나라가 망가지건 말건, 또다시 비싼 수업료 왕창 날려 봅시다. 까짓거...
그러나 혹시라도 님들이 정신 차렸다면, 외롭더라도 정의로운 길을 선택하고 부패 척결을 외치십시오.정도를 바로잡아 나가는 것, 바로 그게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미래를 이끄는 길입니다.
지도자 자신과 그들 집단의 이익을 국익보다 우선시 했던 나라는 거의 몰락했습니다. 그러나 국익을 사익보다 우선시 했던 박정희 등은 나라를 살렸습니다. 경제를 살린 박정희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국민의 배를 채우는 데 썼고, 박근혜도 자신의 돈으로 460만명에 달하는 빈민들의 무료 의료 활동 등에 썼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전 시장은 자신의 능력과 직위상 정보력 등의 상당 부분을 자신과 자신의 일가의 배를 채우는 데 썼습니다.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애국적 철학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애국심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일하느냐,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느냐를 결정 짓는 것으로, 국가 경제의 발전과 추락을 결정 짓는 중대한 요소입니다. 애국적 철학이 없는 지도자 밑에 있는 백성들이 제대로 된 경우가 없었던 것은 동서고금의 이치입니다.
도덕성보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정신 못차린 분들이여! 부패척결을 외치지 못하는 썩어빠진 분들이여! '올바른 도덕성과 애국적 철학'만이 국가경제를 살린다는 그 이치를 이해 못한다면, 이 나라의 경제살리기는 또다시 먼 훗날로 넘겨야 할 것입니다.
님들은 정녕 썩은 영혼의 사회가 경제를 살려줄 거라 믿습니까? 님들은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기는 하는겁니까? 나라를 위한 열정이 정말 있긴 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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