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좌익들은 왜 이명박을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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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과 좌익들은 왜 이명박을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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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역전기회 무산 시키려는 김정일과 좌익의 음모, 정상회담

 
   
  ▲ (좌) 박근혜 경선후보, (우) 이명박 경선후보  
 

남북정상회담이 발표 되면서 대선 정국이 요동 치고 있다.

이미 예견된 북풍임을 고려할 때 대선에 큰 영향이 없을거라 착각할 수도 있으나, 한나라당 경선 직전에 서둘러 발표하는 배경과, 시기와 성격들을 자세히 살펴 보면, 이번 북풍은 대선과 관련한 중대한 노림수와 음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갑작스런 정상회담 발표의 목적을 알기 위해서는, 양측의 이해관계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남한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는 바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화해, 납북자 문제 등의 여러 현안들일 것이다.

김정일로서는 남한과 주변 각국들의 더 큰 지원을 얻어내야 할 필요성이 있고, 또한 자신의 후계구도를 안정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다.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남한의 대선관련 변수다. 누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 퍼주기와 상호주의적 퍼주기, 그리고 그 규모와 정책적 향배 등이 결정되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의 입장에서는, 정권 연장과 임기 후 안전 보장이라는 문제가 또 얽혀 있다. 범여권 후보 중에 뚜렷이 떠오르는 후보가 없고, 자칫하면 한나라당에 정권을 거져 내어줄 수도 있다. 지금 박근혜의 역전을 막지 못하면, 자신의 정보력으로 거머쥔 이명박 관련 파일은 써먹을 기회조차 상실하게 되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여권의 어느 누군가가 당선되면 좋겠지만 만약 실패하여, 한나라당에게 정권이 넘어가는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빼앗기더라도 최악의 상황만은 면해야 하는 것이다. 이 점은 김정일과 노무현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만약 깨끗한 우익 후보가 당선된다면, 자신의 온갖 부정이 드러날 수도 있어, 겉잡을 수 없는 사태가 올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심각한 약점을 틀어쥐고 있는, 약점 많고 지저분한 장사꾼 성향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그 약점을 매개로 이면 뒷거래를 성사시켜 안전을 보장 받을 수도 있다. 즉,그 약점을 터트리지 않는 대신에 자신과 좌익진영의 안전을 보장하고, 무언가의 댓가를 얻어내는 일이다. 그것이 막강 정보력을 거머쥔 그가 최악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때문에,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껄끄러운 상대와 본선에서 만나는 일만은 기필코 막아야만 하는 것이다.

박근혜 진영은, 이미 정권이 바뀌면 한미 FTA를 제외한 노무현의 정책 대부분을 다 바꾸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는 정책적 측면만이 아니라, 인적 청산과 함께 이념적 청산마저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노무현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이다. 자칫하면, 노무현 기념관은 고사하고 감방 신세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김정일의 입장에서 보아도, 이명박이 당선된다면, 그가 약속한 50조원의 천문학적 대북 퍼주기라도 얻어 낼 수 있고, 그 주변에 있는 친북좌파 성향의 측근들로 인해 최악의 경우는 면할 수 있으나, 만약 박근혜가 당선 된다면, 상호주의 정책으로 대북 퍼주기의 상당 부분이 허공으로 날아갈 수 있다. 때문에 김정일로서도 최악의 상황 만큼은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즉, 좌익진영의 재집권에 실패 하더라도, 최악의 경우 박근혜의 당선만은 막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명박의 당선이 김정일에게 달가운 것도 아니다. 이명박도 50조원이나 퍼주겠다는데, 친북좌익 진영인 여권이 당선 된다면 적어도 그보다 훨씬 나을 거라는 점은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이명박이 아무리 많이 퍼준다 한들 한나라당이라는 한계로 인해, 그의 당선이 집권 좌익들보다 나을 게 없기 때문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이러한 양자의 복잡한 이해관계의 틀 속에서 진행 되고 있다.

한나라 경선에 임박하여 터진 정상회담 북풍은 이명박을 돕는 결정적 호재다. 이명박의 거짓말과 정치공작들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그것이 이슈화 되어 박근혜 진영이 결정적인 역전의 찬스를 잡았을 시기였는데, 타이밍을 딱 맞춘 중대한 이슈로 물타기 함으로써, 국민의 관심사를 돌릴 수 있기 때문이며, 국민의 무관심 속에 앞으로 열흘만 더 버티게 하면, 이명박의 승기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손쉬운 본선 상대를 원하는 여권으로서는, 김정일과 이해관계가 같으므로, 회담 발표의 타이밍을 적절히 맞추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수순이다.

현재까지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명박 진영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었다. 따라서 정상회담 이슈가 경선이슈를 덮어버리게 되면, 양 주자의 지지율은 현재의 구도대로 갈 수밖에 없어 박근혜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이 되어, 이명박의 경선 승리는 확정적인 상황이 된다. 결국 현재의 흐름은 칼자루를 거머쥔 김정일과 여권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김정일과 여권의 의도대로 박근혜만 경선에서 탈락 시킨다면, 그 후에는 여권이 감춰둔 수많은 카드들과 함께, 적극적인 남북한 관련 이슈들이 정국을 뒤덮게 될 것이다. 여권이 장악한 공중파도, 낮잠 상태를 멈추고 불을 뿜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남한 국민의 절대 관심사인 북핵폐기도 표면적으로 성사시키게 될 것이다. 남한의 선지원을 전제로 북핵폐기에 합의하는 모양새는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 정도 카드도 마련하지 않고 남북회담을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한 분위기 유도는 적어도 이번 대선 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보물단지인 자신의 핵시설을 싼 값에 넘길 의사가 전혀 없는 김정일이 정말로 북핵폐기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대선 후에 적당한 구실로 모든 약속을 파기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대선 직전까지는 그러한 북핵폐기와 화해의 무드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북풍으로 인한 한나라당의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상되었던 쓰나미가 적절한 타이밍을 맞추어 박근혜 진영을 덮치고 이명박을 돕고 있다. 정신 못차린 한나라당이 여기에 제대로 대응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박근혜 진영으로서도 그 북풍관련 쓰나미에 맞서 국민의 관심을 다시 경선으로 돌릴 만한 중대 이슈를 찾아내는 것인데, 경선이 코앞인 지금, 그런 중대 이슈 발굴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고된 쓰나미의 그 파괴력은 박근혜와 한나라당을 삼키고, 결국 또다시 이 나라까지 삼키게 될지도 모른다. 상황 파악 못한 사람들의 정신 못차린 이적행위 앞에서, 칼자루 쥔 여권과 김정일의 음모에 의해 또다시 이 나라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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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ot 2007-08-09 16:09:58
absolutely agree with above opinion..... from states

마귀추출 2007-08-09 20:35:47
검은손이 움직이고 있다. 금방 글이 살아졌다. 역시 마귀사탄이가 날뛰고 있구나.......공산주의는 마귀, 북한은 공산국가, 고로 김정일도 마귀다......빨리 마귀에서 빠져나오길 오늘도 나는 기도를 드린다. 김정일이 미운것이 아니라, 마귀에 사로잡힌 김정일을 구출해내는것이다.

Your brother 2007-08-09 20:47:14
Dear Patriot, Thanks for your same an opinion with me.
I"m sure that we"re same Righteous Warriors in Jesus Christ.
GOD BLESS YOU THROUGH WHOLE YOUR LIFE.
From your brother.

지나가는 나그네 2007-08-10 16:57:46
아주 소설을 쓰는구나.... 풋

독학생 2007-08-12 02:07:45
컬럼니스트 이방주 ?? ==> 소설가 이방주
중앙일보 2008년 신춘문예 소설부분 당선자가 보인다
그라고 웃겨줘서 덕분에 마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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