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 베를린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중독 징후가 발견됐다는 독일 의료진의 검진 결과가 24일(현지 시간) 나왔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현지 언론 인터팩스는 나발니가 탄 항공기가 긴급 착륙한 옴스크의 의사들은 그가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대변인은 트위터에 러시아어로 "알렉세이가 독성물질에 노출됐다는 사실은 옴스크 병원의 입장과 러시아 정부의 프로파간다와 다르게 우리가 처음부터 확인한 사실이다. 독립 연구소가 이를 확인 중이다. 알렉세이와 관련된 정황은 이제 가설이 아닌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독살 의혹은 검사로 증명될 때까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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