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공자학원 ‘외국 대행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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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공자학원 ‘외국 대행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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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공산당 지원받는 선전활동 기관”

미국이 중국 공산당(중공)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는 공자학원을 ‘외교 대행기관’으로 지정해 규제에 나섰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4일 전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 시각)을 내고 “공자학원은 중화인민공화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중공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와 선전을 위한 기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자학원은 명목상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알리는 기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공자학원은 중공의 자금을 받고 있으며, 미국 내 교육기관에서 공산주의 이념을 선전하고 학교 내 언론·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등 문제를 빚으면서 지난 몇 달간 미 당국의 집중적인 검열을 받고 있다.

미국 대학과 호주, 유럽 대학 등지에서도 중국어 교육기관에서 벗어나 중공의 선전과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선전기관으로 인식되면서 계약을 해지하거나 폐쇄하고 있다.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되면 국무부에 부동산 소유 현황과 인력을 통지해야 해 학원의 운영과 인원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외국 대행기관 지정에 대해 “공자학원 미국센터(CIUS)가 미국의 대학과 교실에서 악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전 기관임을 공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인 CIUS는 미 전역의 대학과 초중고에서 공자학원 및 공자교실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미학술학회(NAS)에 따르면 공자학원은 미국 대학 내 75곳을 운영 중이며 초중고에서 수백 개의 공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 산하 교육기관인 중국 국가한반(國家漢辦)에서 운영한다. 중공은 공자학원에 관한 정체성 논란이 일자, 최근 국가한반을 폐지하고 공자학원 운영을 자국 민간단체에 위탁하기로 했으나 이 단체 책임자가 국가한반 출신임이 드러나 ‘간판만 바꿔 단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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