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Scott Morrison) 호주 총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 억제를 위한 조치가 1년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호주 국내에서는 국경 폐쇄나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엄격하게 유지하는 조치 등이 성공, 새로운 감염자의 증가율은 한 자리수의 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라디오 3AW의 프로그램에서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를 적어도 1.5미터 유지하는 것 등, 몇 개의 조치는 향후 수개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1년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언제까지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학교 등교 재개를 목표로 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넓게 취하는 조치는 적어도 향후 4주간은 계속하기로 했다.
단지 학교 재개의 방침에는 일부 주의 반발을 부르고 있으며, 또 바이러스 감염을 염려하는 보호자나 교원으로부터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글레이즈 베르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NSW) 총리는 학생들을 교대로 등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재택 학습이 장기간에 걸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위치정보를 추적해 감염자와의 접촉 유무를 판단하는 스마트폰 앱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우선 임의로 도입해 국민에게 이해를 넓힐 생각을 나타내, 의무로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평시라면 생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 앱을 다운받는 것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것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앱을 둘러싸고 인권 단체로부터 사생활 침해를 염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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