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미국의 해외 파병 요청 때마다 군대를 파견해 온 국가
- 미국은 중국, 북한, 러시아로부터 한국을 보호해야 한다
존 햄리(John Hamre)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소장은 “주한 미군 주둔 목적은 ‘돈을 받고 한국을 지키는 용병이 아니라 미국을 지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하게 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햄리 소장은 “주한 미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히고,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파트너를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주한 미군은 중국, 북한, 러시아로부터 한국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27일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미국에 무엇인가를 빚지고 있다는 전제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얼마의 금액이 적정한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은 현재 약 10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분담하고 있고, 이는 괜찮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은 또 “물론 (한국이)더 낼 수 있다면 환영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국이 최소한으로 내야 하는 금액은 없다”면서 “미국이 (해외로) 파병을 요청했을 때 한국은 항상 군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의 가치보다 ‘돈’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한미 동맹에 대한 생각에 대해 햄리 소장은 “우선 한미 동맹의 토대가 굉장히 강하다”고 전제하고, “미국은 어떤 다른 나라보다 한국과 같이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외세로부터 침략을 받은 오랜 역사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관계를 맺은 후 한국에 대한 외세의 침략은 없다”고 설명하고, “한국은 이를 이해하고 있으며,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은 이어 “한미 동맹의 악화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려 된다”면서 “미군이 왜 한국에 주둔해 있는지, 한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문하고, “협상은 때때로 격앙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는 것이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우리는 한 발자국 물러나서 성패가 달려있는 근본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하며, 양국이 공유한 근본적인 사안들은 양국을 더 가깝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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