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랴오닝성(遼寧省)은 30일 산아 제한을 완화하고 일부 부부에게 3번째 출산을 허용할 계획을 웹 사이트에서 밝혔다.
출산율을 끌어 올리고 노동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 3자녀 허용의 목표이다.
중국은 1978년에 "한 아이 정책"을 도입했지만,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지난 2016년 모든 부부에 대한 “ 두 아이 출산 허용”을 채택하면서 한 아이 정책을 철폐했다.
랴오닝성 정부는 그동안 조정이 인구감소의 억제 효과가 없었다면서, 가족계획 규정 개정은 올해의 최우선 사항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랴오인성은 이를 위해 교육, 주택, 사회 보장을 개선하고, 아이 둘을 키우는 선택을 한 부부의 경제적 지원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 새로운 방안을 책정하고, 이 방안으로 "국경 지대"에 사는 부부에게는 3번째 아이도 인정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랴오닝성의 지난해 출산율은 1000명당 6.39명으로 전국의 이 10.94명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으로 인구가 감소. 출산율 저하만 아니라 젊은층이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랴오닝성을 떠나가는 등 타격이 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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