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러, 아시아 4국 전투기 동해 상공 대치
한-일-중-러, 아시아 4국 전투기 동해 상공 대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7.25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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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한국과 일본의 전투기 발진 상황 점검 및 정보 수집위한 고의 영공 침공
- 러시아, 중립수역 상공을 통과했다며 한국 영토 침범 전면 부인
- 일본, 한국과 러시아가 자기네 영공 침범했다며 희한한 주장
- 중국 외교부, 잘 모른다며 인민해방군 측에 미루며 언급 회피
- 미국 태평양사령부, 공중에서 경고사격은 심각하고 매우 드문 일
- 미 국방부, 한국과 일본 공조 잘 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 활동 예의주시
- 미국, ‘동맹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 강조
동아시아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오래된 영토 분쟁으로 분열되어 있지만, 러시아와 한국은 거의 충돌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정상들이 양국 관계를 훈훈하게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핵심 파트너 중 하나(one of our key partners)”라고 말했다. 그런데 왜 ?
동아시아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오래된 영토 분쟁으로 분열되어 있지만, 러시아와 한국은 거의 충돌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정상들이 양국 관계를 훈훈하게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핵심 파트너 중 하나(one of our key partners)”라고 말했다. 그런데 왜 ?

한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의 전투기가 동해(Sea of Korea)에 위치한 한국영토인 독도(Dokdo islands)상공에서 대치하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24(현지시각) 보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A-50 지휘통제기(command and control military aircraft)가 두 차례에 걸쳐 독도 한국 영공을 침범한 후 지난 23일 새벽 300발 이상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카디즈(KADIZ) 침범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한국군 전투기가 중립수역(neutral waters) 상공에서 계획된 비행 중에 폭격기 2대를 위험하게 난동비행을 했다며 주장하며, 러시아가 한국 영공을 분명히 침범했다는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의 그 같은 주장이 나오자 일본 방위성은 그날 오후 성명에서 러시아의 A-50이 독도 위로 날아갔고, 일본은 전투기를 긴급 발진했다며 한국의 주장을 뒷받침했다고 CNN은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2 대의 중국의 H-6 폭격기가 러시아 전투기와 합동 군사훈련을 하기 위해 독도 상공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NN은 일본해(Sea of Japan)로 알려진 동해(the East Sea)에 있는 독도는 논쟁이 일고 있는 곳에서 전투기들의 발진이 일어났다면서, 독도 2개의 섬은 한국은 독도라고 하며, 일본은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있는 분쟁의 섬이라고 방송은 소개했다.

무엇이 그 같은 (4개국의) 전투기들의 대치를 일으켰는지, 왜 이 지역에서 전투기들이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정보 수집 목적으로 한국과 일본 전투기들의 발진을 고의적으로 유도해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터 레이튼(Peter Layton) 전 호주 공군 조종사이자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Griffith Asia Institute) 분석가는 이번 (러시아의) 임무는 한국에게 국가방공시스템의 포괄적인 지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상공에서의 혼란

한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44분부터 시작된 중국 H-6 폭격기 2대가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서울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이후 이들 4대의 전투기들은 오전 830분쯤 함께 KADIZ에 진입해 24분간 머물렀다는 것이다.

항공우주란 한 나라의 국경으로부터 12해리 떨어진 지역으로 정의되며, 이 지역은 전적으로 그 통제아래에 있다. ADIZ는 관제국이 항공기 방향의 식별, 위치 및 제어를 요구하는 영역이지만, 국제법상 반드시 관여할 권리가 있는 영역은 아니다.

한국의 KADIZ1950년에 처음 설정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2013년에 서울에 의해 조정된 적이 있다.

KADIZ 비행 후, 한국 정부는 러시아 A-50이 그날 오전 99분에 한 대가 먼저 그리고 오전 933분에 다른 한 대가 단 몇 분 동안 경쟁 섬(독도) 상공으로 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F-15FKF-16 18대의 전투기를 발진 배치하고 1차 위반 때는 80, 2차 위반 때는 280발 등 총 360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그 경고 사격은 20mm의 구경의 무기를 사용해 이뤄졌다.

한국군 당국은 또 러시아 항공기에 경고 30여 차례 보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A-50은 비무장 AWACS(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 추적과 관찰을 위해 설계된 항공 운송 경고 및 제어 시스템을 말한다. 러시아 A-50 AWACS23일 오전 동부 해안에서 한국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날 오후 성명을 통해 자국 항공기가 중국 장거리 항공기와 공동순찰비행(joint patrol)’에 참가했음을 확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장거리 항공기를 이용한 최초의 합동 공군 초계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러시아 Tu-95라는 2대의 폭격기와 중국 H-6 2대의 폭격기들이 동해(일본해 : CNN의 표기임)) 상공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러시아-중국 관계의 심화 발전을 위해 수행된 것이며, 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러시아 국방부는 한국군의 보도를 격렬하게 부인하며, 한국 전투기 조종사들이 부적절한 행동(난동비행)을 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한국은) 러시아 전략 미사일 운반체들의 항로를 넘어 비전문적 기동훈련을 지휘해 자신들의 안보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한국 조종사들이 러시아 항공기들의 중립수역 상공 비행 차단 실패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면서 한국의 KADIZ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항공기가 촬영한 사진에 의하면, 러시아의 또 다른 항공기는 Tu-95폭격기로 드러났다. 두 개의 성명에서는 A-50에 대해 언급되지 않았지만, 세르게이 코빌라시(Sergey Kobylash) 러시아 공군 중장거리 항공대장은 영상 성명에서 A-50KJ-2000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전투기들로부터 "경고 사격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러시아 조종사들이 그러한 위협을 확인했다면, 즉각 적절한 대응이 뒤따랐을 것"이라면서 한국 측 설명을 전면 부인했다.

모스크바가 최초 성명을 발표한 후, 일본은 러시아군의 침공에 대응하여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했다고 확인했다. 일본 측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와 중국 H-6 폭격기 2대가 일본 영공을 침범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침략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일본 자위대 대변인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다면서 인민해방군에 언급을 떠넘겼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여러분은 '침입(intrus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중국과 한국은 우호적인 이웃이고 상황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 그러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 진실은 사라지고 말싸움만 무성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러시아 당국에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런 조치가 반복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가 자국 영공(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영공이라며)을 침범한 것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물론 한국은 이 같은 일본의 억지 주장에 강력히 항의하며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러시아는 일본의 그 같은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Joint Intelligence Center)의 칼 슈스터(Carl Schuster) 작전국장은 공중에서 경고사격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하고 매우 드문 일이었다", “사격이 발사된 것은 한국 정부가 이번 위반을 중대하고 고의적인 행동으로 봤다는 의미라며 첫 경고 있었음에도 이후 러시아 여객기가 다시 침범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경고사격을 해야 할 정도였다는 것은 영공을 침투하기로 한 고의적인 결정의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 데이브 이스트번(Col. Dave Eastburn) 미 국방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동맹국들과 긴밀한 조율을 하고 있으며,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의 상대국들과 후속조치를 취하면서 활동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면서 동맹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The United State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its allies is ironclad)”고 덧붙였다.

동아시아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오래된 영토 분쟁으로 분열되어 있지만, 러시아와 한국은 거의 충돌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정상들이 양국 관계를 훈훈하게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핵심 파트너 중 하나(one of our key partners)”라고 말했다.

이번 건은 두 달도 안 돼 동아시아에서 러시아군이 연루된 두 번째 긴장된 사건이다. 68일 미국과 러시아의 두 척의 배가 서로 50피트 이내에서 접근하면서 태평양에서 충돌할 뻔했다.

러시아 항공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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