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아베신조의 망언록에서 찾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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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아베신조의 망언록에서 찾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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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 여성 중에는 열다섯, 열여섯 나이의 소녀는 부지기수고 열두 살짜리 어린아이도 있었다. 설사 일본군이 사탕을 흔들며 꼬여 갔다 하더라도 그것은 명백한 납치고 반인륜적 범죄행위다.
그리고 숱한 증인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강제동원 됐다는 것을 눈물로 증언하고 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10년 전에 이미 조선의 기생문화를 들먹거리며 군 위안부도 별일 아니라는 듯 이야기 한 것이 밝혀져 국민들을 또 다시 분노하게 했다.
아베의 일관된 군 위안부관련 발언은 일본 보수정치인들의 ‘조선관’ 과 ‘제국주의적 역사관’ ‘마초적 여성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 정치인들이 반성은커녕 그간 얼마나 억울해 왔는지를 쉴 새 없는 저들의 망언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베의 망언록 중에 뼈아픈 지적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한·일 기본조약을 맺을 때 아무도 한마디도 안한 것도 의문”이라는 부분이다.
전범국에 책임을 묻고 과거청산을 당당하게 요청한 것이 아니라 비굴하게 돈 몇 푼에 유린당한 역사와 착취당한 민족사를 방치하기로 했으니 수십 년이 지나도록 기고만장 떠드는 전범후예들의 입단속을 어떻게 시킬 수 있겠는가. 한일 협상 당시 보여준 정부의 원칙 없고 줏대 없는 태도가 능욕당한 조선여성들을 지금까지도 욕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아주 굴욕적인 한미 FTA를 타결하려는 한국정부는 현재의 국민은 물론이고 과거의 역사까지 참담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정부라는 교훈을 아베의 망언록에서 건져올려야 한다.

끝으로 일본정부에게 아베신조 일본총리를 비롯한 군국주의자들의 천한 역사인식 역시 부메랑이 되어 일본인에게 두고두고 수치로 남을 것이라는 경고를 더한다.

2007년 3월 21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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