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시리아 협력 보도에 “시리아 계속 고립시킬 것”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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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시리아 협력 보도에 “시리아 계속 고립시킬 것”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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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전으로 황폐화된 시리아의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를 인지, 그러나 시리아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립 상황을 계속 유지시킬 것이란 것이 미 국무부의 공식입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북한의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방문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립을 지속적으로 확고히 할 것”이며 국무부 측은 “미국은 유엔 제재들을 위반하고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단체에 대한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하며, 미국은 모든 회원국들이 그렇게 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아울러 그는 “미국은 모든 국가들이 유엔 제재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정부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출신의 브루스 벡톨 미국 텍사스주 앤젤로 주립대 교수는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출연해 “북한이 시리아 재건사업에 나선다면, 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 소형 휴대용 총기(small arm) 등 군사시설만을 새로 건설하거나 재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벡틀 교수는 “(과거) 북한은 화학무기 시설을 시리아에 건설했었다. 북한이 재건사업에 참여한다면 화학무기 시설을 복구하거나 폐쇄시킨 후 재이전시킬 수도 있는데 , 그는 북한이 시리아 재건 사업에 나선다면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위반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민간 연구기관인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Harry Kazianis) 한국 담당 국장도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한 북한 재정의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해볼 때, 김정은 정권이 시리아의 재건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시리아에서 이미 지금도 하고 있는 군사무기 판매 분야를 제외하면, 북한의 ‘재건사업에 대한 참여’ 언급은 시리아 내전의 잿더미에서 일어서려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형식적인 외교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북한과 시리아는 오랜 동맹으로 1966년 수교한 이래 군사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시리아 군사기지에서 미사일을 개발하던 북한 기술자가 사망했다고 이스라엘의 군사전문 매체인 ‘데브카 파일(Debka File)’ 등이 지난달 보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가 “북한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조를 도왔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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