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 남중국해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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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지스함 분쟁지역 항해…中은 日 영해 침범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2척이 11일 스프래틀리 제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CNN 캡처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2척이 11일 스프래틀리 제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CNN 캡처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미 해군 구축함 2척이 중국과 주변국들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또다시 항해했다고 VOA가 12일 전했다.

미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2척이 11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12해리 내 해역을 항해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과도한 해상영유권 주장에 맞서고 국제법에 따른 수로 접근 권한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작전은 국제법에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행동은 중국 법과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역내 평화와 안보,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NHK는 중국 해경국 선박이 11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영해에 침범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4척이 이날 오전 10시께 센카쿠 열도 일본 영해에 잇따라 침범했다.

중국 해경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영해에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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