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태제과의 불법부당한 매각행위의 진실을 밝혀라 ⓒ 송인웅 | ||
요즘 개혁국민정당 중앙당(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소회의실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후덥지근 하다"일 것입니다.
날씨 자체도 여름이 올려는지 후덥지근 하지만, 지난 6.1 부터 해태제과 주주들이 "해태제과의 불법 부당한 매각행위를 밝혀라!" 라는 프랑카드를 내걸고 단식 투쟁 중이기 때문에 그열기로 인해 더 후덥지근 한 것같습니다.
창당된 지 얼마 안되는 신생 정당이고, 매월 당비를 납부하는 진성당원의 당비로 살림을 꾸려가는 개혁국민정당이다 보니 중앙당 전체 사무실이 비좁기도 할 뿐더러, 전 정권하에서 행하여진 해태제과 매각문제를 "부패청산" 차원에서 밝혀주기를 희망, 당사 일부를 점거하여 단식 투쟁하는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을 나가달라고 하기도 어려운 현실에 당직자나 소액주주 모두가 더울 뿐 입니다.
에어컨도 없는 좁은곳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유일한 수단인 선풍기 하나로 맨바닥에 비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단식투쟁하고 있는 본인의 처지가 한편으로는 처량해 보입니다.
어제는 공휴일인 현충일이라 평상시 같으면, 하다 못해 대전 집 근처에 있는 보문산이라도 올라 "호연지기[浩然之氣]"라도 키웠을 것 입니다만, 집을 떠나올때의 각오와 결심이 큰 이상 그동안 못하였던 샤워하러 아침 일찍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샤워 후 몸무게가 무려 4Kg이나 빠졌음을 알고 "단식이 힘들긴 힘들구나!"를 느꼈습니다.
본인이 3년여 전부터 소액주주운동울 하게 된데는 해태제과의 불법부당한 매각에 대한 법적인 하자는 별개로 치고, 소액주주운동의 결과를 낙관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본인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많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배워온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선의의 피해자가 있으면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 이었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어 결과가 존재하는것 입니다(因果關係).
"결과적으로 저희 같은 피해자가 있는데 원인 제공자가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해태제과 제과부분이 매각되기 전인 2001.7월부터 매각의 불법부당함을 인지하고 그때부터 채권단을 상대로 법적투쟁, 장외투쟁, 인터넷을 통한 여론 호소, 청와대를 비롯한 모든 관계기관에 진정을 내어 부당함을 호소하였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혹시나 새로운 정부인 "국민 참여의 정부"가 들어서면 속시원한 해결이나 해명이 되리라 기대하였으나 정부 출범후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정권 하에 저질러진 부패청산을 이루겠다."는 말만 무성하지 소액주주들이 말하는 "해태제과 8000억 게이트"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부득히 "대통령님의 공개 해결 의사 표명" 때까지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계획하였고 실행하는 중 입니다.
오늘따라 단식농성장이 유난히도 "후덥지근" 합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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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가 부도가 난 후에 채권단이 해태제과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한후,
이주식의 51%이상 매각하여 경영권을 양도하고, 잔여채권은 유예한다는
조건으로, 출자전환 주식을 매도하여 채권을 회수했습니다.
채권단은 이에 대한 댓가로서 당초 조건 "경영권 양도, 잔여채권 유예"를 지켜야
되나 오히려 이에 반하는 행동을 하여 법정관리를 신청 자산매각으로 잔여채권
회수를 한 것입니다.
채권단이 51%이상의 주식을 판 이상 해태제과의 자산을 매각할 권리가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채권단이 회사정리법을 이용하여 이렇게 하였으나 주식매도자와
회사정리절차 신청자는 동일인입니다.
그리고 경영권 양도와 잔여채권 유예조건으로 주식을 발행하고 매도하였습니다.
(자본 전액잠식의 부도기업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주식발행 못한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런후에 이에 반하는 행위를 하였기에 법에 저촉이 되며 회사정리절차를
승인 받을 때에 아러한 내용을 법원에 알리지 않고 보통의 회사처럼하여 승인
받았습니다.
물론 주식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또 주주들에게 51%이상의 주식을
매도하였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증권거래법에 따라 하게 되어있는 주식
매도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경영권 양도와 잔여채권 유예를 조건으로 하여 주식을 발행하고 매도하였는데
왜 51%이상의 주식을 매도하고 경영권을 안 주었느냐
왜 주주들에게 속하는 해태제과 자산을 너희가 마음대로 팔아먹었느냐
자산매각을 할 것 같으면 출자전환 주식을 발행해서는 안되고, 더군다나 이것을
매도해서는 더욱 안됩니다. 주식을 팔아 돈을 받았으면 이에 대한 댓가(경영권
양도 잔여채권 유예)를 지불해야지요
지금 해태제과 주식을 보유한 자는 해태제과의 경영부실과 관계없는 제3자 입니다.
누가 좀 이 억욱한 사연을 밝혀 주십시요.
단식 투쟁하다 사람 죽겠습니다.
하필 이럴때 대통령은 일본 갔나???
그것도 현충일 날에......
되는 일이 없구만 에구 걱정이다 단식투쟁하시는 분들 몸 상할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