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도대체 어떤 위인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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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도대체 어떤 위인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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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변화시키러온 세작(細作)인가?

 
   
  ▲ 인명진 목사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모 교회의 담임목사인 인명진, 그의 직업은 분명히 종교인이다. 도시산업선교 활동으로 조용하지 못했던 과거를 지니고 있다.

인명진 목사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급작스럽게 영입된 후, 한나라당은 연일 소란하기만 하다. 하기사, 인명진 목사에 대해서 조금 아는 사람이면, 한나라당이 무엇인가 조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을 것이다.

이토록 범상치 않은(?) 인명진 목사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영입되었으니 어찌 보면 영입 후폭풍이 사필귀정(事必歸正)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상당수가 있다. 인명진 목사가 권력의 지렛대를 지닌 것으로 착각하여, 현실정치의 현안에 대해 ‘큰소리’치고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결국 ‘혹 때려다, 혹을 붙인 격’이 되고야 말았다.

김용갑 의원과 인명진 목사의 갈등이 한나라당의 지도부와 소장파간의 대립양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은 그 나름대로 명백한 예측과 확고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가 있다.

체제수호 ‘강성 보수’의 상징으로 평가되었던 김용갑 의원에 대해서 인명진 목사는 속칭 김용갑 광주해방구 발언 내용 중, 앞뒤를 연결시켜 유연한 해석을 거부하고, 김 의원의 ‘비판적 용어’만을 크게 부각시켜 인명진 목사가 칼날 선 비판을 가함으로서 김용갑 의원은 매우 혹독하고 잔인하게 매를 맞은 셈이 되었다.

인명진 목사가 진실로 성직자답지 않게, 감정적으로 격앙했으며 ‘김용갑, 반드시 징계할 것’이라고 톤을 높인 나변의 이유가 그의 정신사적 과거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인명진 목사는 김용갑 의원이 색깔론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정치적 흑색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성직자다운 기질이나 정서가 전혀 베어 나오지 않고 있는 인명진 목사는 방송매체나 언론매체에 사양함이 없이 매번 출연하여 정치적 돌출발언을 던지고 있다. 인명진 목사가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읊조리는 비판은 오로지 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뿐이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라면, 적어도 내부적으로는 가혹하고 외부로 한나라당을 이야기할 때는 한나라당을 포용하고,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 인간의 상궤(常軌)다.

당(黨)의 윤리위원장으로 영입이 되었으면, 한나라당을 이해하고 한나라당의 윤리 감각을 높여가는 애정 깊은 정서적 내지는 감성적 차원, 더더욱이 욕심 부려 종교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멋있게 윤리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어야 했다. 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 대해 무슨 한(恨)이 배어 있는지 무소불위의 ‘칼자루’를 휘두르며 두 눈을 부릅뜨고, 날카로운 비수로 그 누군가를 찔러대려는 무서운 ‘죽음의 사자’같은 모습을 한다면 한나라 당원이 아닌 우리의 눈에는 인명진 목사가 어떤 모습으로 비취어지겠는가?

인명진 목사는 성(SEX), 술(酒), 이념(理念), 색깔, 풍류, 송년회 등등에 그가 지닌 비난의 봇물을 한나라당 내부에 모두 적용시키는 모습이다. 인명진 목사 그는 진정으로 깨끗한 클린맨(Clean Man)인가?

한나라당은 유석춘 참정치운동 공동본부장과 인명진 윤리위원장으로부터 고문통치를 받고 있다는 비아냥거림이 이곳저곳에서 머리를 쳐들고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한나라당의 과제다. 그들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전통야당인 한나라당이 그들로 인하여 휘청거려야 하나?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한편의 한나라당 풍속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성직자는 교회에서 교인들의 정서를 교리에 의하여 아름답게 순화시켜주며 사랑과 믿음으로 교인을 감싸면서, 내세에 있을 종교적인 안식에 대한 소망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직업인이다. 한데, 인명진 목사는 다른 성직자들과 매우 성정이 다른 가치관과, 이념과, 정서를 지닌 분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정치를 하려면 교회의 담임목사를 그만두고, 숫제 정치목사로 나서라!

행여나 인명진 목사의 마술(?)과 마법(?)에 의해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비토정당’으로 잘못 인식되는 일이 벌어질까 심히 우려(憂慮)된다. 처음 그를 한나라당의 윤리위원장으로 초빙했을 때 많은 국민들은 인명진 목사가 드디어 속내를 깔고 ‘정치적 길(道)’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아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것도하고, 저것도할 수 있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 중에 축복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목사로서도 프로가 되어야하며, 정치인으로서도 프로가 되어야 한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그 전문분야에서 베테랑이 된다는 말이다.

베테랑이 되기 위해서는 그 전문분야를 사랑하며, 연구하며, 포용하며, 아껴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 전문분야에서 인격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훌륭한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프로정신은 중요한 것이다.

당(黨)의 윤리위원장은 당인(黨人)의 잘잘못이 있으면 가급적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해야하고 자정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일차적 윤리위원장의 도덕률이다. 언론을 통하여 ‘자기의 정치적 목적이나 자아실현’을 하는 것처럼 떠들어대며 비추어져서는 안 된다.

예컨대 지난 15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일어난 정석래 한나라당 충남 당진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성폭행 미수사건에 대해서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거기까지는 매우 좋았다.

그러나 사과성명 발표가 끝난 직후 많은 참석자들 앞에서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공개적으로 ‘국민들을 볼 면목이 없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김용갑 의원 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었다고 지금 또 이런 일이 생기느냐. (한나라당이) 아직 정신 못 차렸다. 앞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망년회 등 연말 술자리를 자제토록 요구하겠다’라는 식으로 자기의 소신(?)을 밝혔다.

인명진 목사의 이런 발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이를 보는 국민들은 서슬 퍼런 인명진 목사가 마치 한나라당 대표라도 된 듯이 그렇게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심각한 그의 오만과 그의 주제파악이 위험수위를 넘었음을 엿볼 수가 있었다고 한다.

확실히 인명진 목사는 성직자라기보다는 오히려 그의 그 어떤 푸른 초원(?)을 꿈꾸고 있는 ‘정치인’의 그 목표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그의 언행을 통해서 감지할 수 있다. 그가 못 다한 정치적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느낌을 갖기에 충분하다면 과언일까.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를 영입한 이래, 내부에서 한나라당이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일인데도 밖으로 공개적으로 노출시켜, 문제를 정치 사회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는 것은 한나라당으로서는 지극히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인명진 목사가 한나라당을 분해시키러 온 것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면 이 또한 과언일까. 어느 정당이라도 내부적으로 장점과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장점은 공개적으로 확산시키면서 정당의 파이를 키워나가야 하고, 단점은 상호보완하면서, 자정(自淨)하면서 스스로를 뼈를 깎는 아픔으로 조용히 변화시키는 모습이야말로 바로 정당의 파이를 키워나가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인명진 목사,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다사다난한 이 시대에 무언가 한나라당을 위해, 더더욱 대한민국 조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멋들어진 사나이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부름 받은 인명진 목사에게는 조국과, 명예와, 의무를 다함께 수행해야 할 중대한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한나라당이 용기가 꺾일 듯이 보일 때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어야 하고, 한나라당의 믿음이 약해지려할 때 한나라당의 신념을 회복시키며 되찾아줄 수 있는 굳건한 애정, 그리고 한나라당의 희망이 사라지려고 할 때는 절망으로부터 단호하게 벗어날 수 있는 현란한 희망의 불꽃을 되살려줄 수 있는 그러한 자리가 바로 영입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의 자리임을 알아야할 것이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의 보다 깊은 한나라당에 대한 철학적 사색과, 사회학적 사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인식하기를 바란다.

한나라당에 잠입한 세작(細作)이 아닌가 라는 의문부호를 발생시키는 그 어떠한 불합리한 언행도 함께 삼가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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