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보고 친북 좌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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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보고 친북 좌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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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과는 상호 존경심을 가졌던 사이

 
   
  ▲ 지만원 박사
ⓒ 뉴스타운
 
 

아무나 보고 좌파라 한다는 비난에 대해

“지만원은 아무나 보고 좌파라 한다” 이 말은 비단 좌익들만이 아니라 우익들도 한다. 필자에 호의를 가지고 있는 어른들도 “좌파라는 의심은 속으로만 가지고 있고, 우회적으로만 표현해야지, 대놓고 사람을 찍어서 좌파라 하면 되겠느냐” 이렇게 말씀들을 하신다 한다.

필자는 아무나 보고 좌파라 한 적이 없고, 오직 좌익들만 추려내서 좌파라 했다. 그것도 일반 대중이 다 아는 열우당이나 민노당 쪽 공산주의자들에 대해서는 구태여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생략했고, 사람들이 사상적 정체성에 대해 아주 캄캄하게 모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대권에 도전하거나 그들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자료를 정리하여 좌파라는 평가를 해서 발표했다.

그들이 바로 이명박, 손학규, 이재오, 김진홍, 인명진 들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사파를 언론에 띄워주고 있는 류근일에 대해서도 자료를 정리하고, 그가 쓴 글들에서 자간을 파내서 정리한 결과 좌파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 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좌파라 한 적이 없는데, 좌익 우익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지만원은 아무나 보고 좌파라 한다’며 매도하는 모양이다.

사회적으로 입지가 형성돼 있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공산주의자요’ 하고 평가를 내려 공적으로 발표한다는 것은 인간사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김진홍 같은 사람은 필자와 상호 존경심을 가지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만나면 반갑다고 한동안씩 악수한 손을 풀지 않았던 사람이다.

류근일의 칼럼을 좋아하는 우익들이 참으로 많다. 이런 사람에 대해 ‘당신은 비록 글들은 우익의 입맛에 맞게 쓰고 있지만, 당신은 1990년대 초반까지도 맑스 레닌에 빠져 있었고,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위장하여 좌익활동을 하다가 감옥에 간 사람이며, 지금은 뉴라이트의 두 인물, 김진홍과 신지호를 언론에 띄워주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라는 평가를 했다.

프리존의 부사장 강길모씨는 청와대와 열우당에 있는 주사파 명단을 밝히고, 주사파의 정체를 확실하게 밝히면서 사상 전향을 했다. 김진홍과 신지호 역시 이렇게 해야 전향을 믿을 수 있다.

그러나 김진홍과 신지호는 주사파를 공격하지 않고 은근슬쩍 우익들을 형편없는 집단으로 매도하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을 한 순간에 올드 라이트로 폄하하고 스스로는 애국자요 신지식인이요 뉴 라이트를 자처했다. 류근일은 이들을 언론에 띄워주었다.

물밑에 흐르는 기류를 읽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지만원이 류근일까지 싸잡아 좌파라 한다”며 화살을 필자에게로 돌린다.

어제(11.5) 조선일보에 광고를 냈다. “한나라당 마저 좌경화, 우리를 대변할 당이 없다”는 제하에 한나라당이 김진홍과 인명진에 의해 좌경화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의 보좌관들이 좌익들로 채워져 있다는 내용을 달아 국민들에게 고발한 광고였다.

그리고 시국진단 12월호의 목차를 냈다. 시국진단 12월호의 목차에는 한나라당에 대한 중간제목들이 많이 들어 있다. 우익들이 진짜 국가를 사랑하고 한나라당에 기대를 걸었다면 이 광고문을 보자마자 한나라당에 전화를 하고, 시국진단에 대한 구독요청을 할줄로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정 반대로 나타났다. 시국진단을 구독하겠다는 사람은 50명, 읽고 있던 것을 끊어 달라고 요청한 사람들이 25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광고에 대해 쓰다 달다 의사표시를 해오는 전화가 거의 없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을 이렇게 정리해 보았다. 많은 종교인들이 종교를 이성적으로 믿지 않고 감성적으로 믿듯이, 어느 인물, 어느 정당에 대한 믿음 역시 이성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한나라당을 좋아하는데 필자는 왜 한나라당을 비난하느냐” 아마도 광고문을 본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느 일본인 지식인이 맞아죽을 각오로 썼다는 글에는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인 어머니의 모습이 대조돼 있었다.

싸우고 들어 온 자식에 대해 일본인 어머니들은 상대방 아이 집에 데려가 내 아이가 잘못했다며 사과부터 하는 반면, 한국의 어머니들은 무조건 상대방을 나쁘다 하고 자기 자식 역성만 든다고 했다.

자식에 대한 믿음을 이성적으로 갖지 않고, 감성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웅변한 것이다. 한나라당에 대한 믿음도 이와 같은 것이라 본다.

한나라당을 이성적으로 사랑한다면 한나라당이 망가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공고를 내서 알려주는 필자에 대해 고마워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익들은 필자의 광고가 한나라당을 모략하고, 필자의 창당 행위를 정당화 하려는 수단인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

필자는 다음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주자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킹메이커들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그 정체성을 밝히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방송도 없고, 단지 광고나 인터넷의 한 구석에서만 알리고 있는 지금의 초라한 입지도 서러운데, 이렇게 나마 알려주는 것에 대해서도 비난을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경험으로 부터도 교훈을 얻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 경험으로 부터도 교훈을 얻지 못한다. 우익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으로부터 두 차례씩이나 당했으면서도 그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교훈이란 의심하지 않으면 공산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뽑는 다는 교훈인 것이다. 두 번씩 당해 놓고서도 우익들은 또 다시 의심할 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익들의 행태를 생각하면 한번 당해보라 방치하고 싶어 지지만 그럴 수도 없는 것이 가슴을 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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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06-12-07 12:09:53
...그래서 예로부터 근공원교를 전략으로 써왔던 것입니다.
원래 적은 지근거리에 있는것임을 잘아시지않습니까?
한나라당은 포화지방산"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그것이 나쁘다는 평가가 아니라,기왕 지방산일것같으면 "불포화지방산"으로 둘러쌓이면 무~~지 겸손해 질텐데말입니다.아무리 포화상태라하더라도 신체의 대사기능이 잘못되면 "만사가 도루묵"이 되는데 지박사의 여러 충고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은 지방산을 몰라서 그러는것이아니라 "의도적,감정적"으로 무조건 거부하는것입니다.그러니 지박사는 시스템의 살찌우기에 골몰하시면 그들은 지박살르 다시금 볼것입니다.....그것을...줄탁동기 라 하지요^^

익명 2006-12-07 15:01:34
그런데 너무 골치 아프게 사는게 아니요?
혼자 너무 오바 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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