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기적의도서관은 오는 11월 3일 경남 하동일원으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이번 문학기행은 한권의 책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올해 일 년 동안 한권의 책 독서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독서문화 활동을 함께 해준 시민 40여명과 함께 한다.

기행단이 하동으로 향하는 것은 한권의 책 대표도서인‘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오연호 작가가 저서에서 추천한 화개장터를 둘러보기 위해서이다. 작가는 우리나라 안에서 행복교육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화개중학교와 그 학부모들의 삶의 터전이자 교육철학이 베인 화개장터를 찾기를 권한다.

기적의도서관은 이번 기행을 통해 자연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지내는 그곳 학생들과 그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뒷받침해 주는 부모들의 철학적 가치관을 간접적으로나마 엿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행단은 한국 문학의 큰 획을 그은 문학작품 ‘토지’의 촬영지인 최참판댁도 둘러보게 된다. 평사리 대지주인 최참판댁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를 뒤돌아보며 문학적 소양도 쌓을 예정이다.

그동안 2018 한권의 책 독서운동은 덴마크 행복사회의 비밀을 캐낸 일반도서‘우리도 행복할 있을까(오연호 저)’와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룬 아동도서‘미확인바이러스(이라야 저) 두 권을 대표도서를 선정하여 3월 24일 선포식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전시민이 함께 읽는 독서릴레이, 저자와의 만남, 청소년독서연합캠프 등으로 진행해왔으며 12월 중에는 시민과 함께 일 년 동안 과정을 뒤돌아보는 생각 나눔의 행사도 갖을 계획이다.

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한권의 책’은 정읍 모든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책 읽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풀뿌리 독서운동임을 강조하고, 내년에도 의미 있는 도서와 함께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