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 이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청사 내 강의실에서 고구마 국내육성 품종 3종과 도입품종 3종에 대한 실증시험 평가회를 가졌다.
회의에는 관내 고구마 재배농가와 고구마 연구회원 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덩굴쪼김병 경감을 위한 방법과 칼리엽면시비 효과 및 만기재배 시 수확량 품종별 비교 분석 등을 밝히는 자리가 되었다.
덩굴쪼김병은 고구마순의 물관과 체관이 균에 의해 막혀 양분과 수분이 더 이상 전달 되지 않아,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줄기가 갈라져 결국에는 말라죽게 된다. 외부에서 관찰 시에는 영양결핍이나 생리장애로 오인하기 쉽다. 또한 한번 발생한 포장에서는 토양전염에 의해 다음해에도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한번 발생된 묘는 치료가 되지 않아 농가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주요인이다.
칼리는 고구마의 비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뿌리의 형성층 활동을 증대시키고 광합성 능력을 높혀 덩이뿌리의 형성과 비대를 촉진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를 이용한 말랭이와 칩을 전시하여 가공적성에 맞는 품종에 대한 정보 제공과 가공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센터관계자에 따르면“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종순 5만여주를 농가에게 분양하였으며, 농가의 호응이 좋아 계속해서 우수한 품종의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분양·공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