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명 칼럼] ‘가짜뉴스’의 뿌리를 잘못 찾은 한겨레신문
[박한명 칼럼] ‘가짜뉴스’의 뿌리를 잘못 찾은 한겨레신문
  • 박한명 논설위원
  • 승인 2018.10.08 09:52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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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가짜뉴스 감별사’ 자격이 있을까

한겨레신문이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란 기획시리즈로 보수우파 유튜브 방송을 본격적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러 좌파매체들이 돌아가면서 단발성으로 유튜브를 공격하더니 한겨레가 작심하고 선전포고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찌됐든 이들이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유튜브를 공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문재인 정권이 서자 관제언론처럼 돌변한 기존 미디어들이 유튜브에 제 밥그릇을 뺏기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물론 영향력을 키워가는 보수우파 유튜브 방송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는 가짜뉴스 전쟁의 본질은 밥그릇 쟁탈이다. 실제로 현 정권 들어 시청률이 급속히 폭락 중인 KBS나 MBC가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될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문은 말할 것도 없고 종편도 더 이상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도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큰 격차로 밀리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광고비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20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 성장했다. 이 중 유튜브와 페이스북 광고비가 각각 742억 원, 623억 원으로 시장을 주도한 반면에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동영상 광고비는 각각 239억 원, 169억 원에 그쳤다. 즉 선봉장에 나선 한겨레신문의 가짜뉴스 프레임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것부터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상대에 가짜뉴스 낙인을 찍기 전에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우선 개념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부 사실과 다른 오보나 왜곡된 내용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 범주에 넣어야 할까. 만일 그렇다면 ‘가짜뉴스 심판자’ 행세하는 한겨레나 다른 좌파매체들도 가짜뉴스 공장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가짜뉴스란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 보도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라고 정의한다. 기존 뉴스 형태를 띠면서 일정 부분 팩트에 기반해 사실 확인이 쉽지 않은 자극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멋대로 가짜뉴스 개념, 한겨레의 진짜 가짜뉴스

이런 기준에서 필자는 한겨레야말로 대중에게 가짜뉴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본다. 한겨레가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있다고 기사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보수 유튜브 방송들은 기존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한 논평 방송을 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들이 무슨 언론사 간판을 내걸고 자기들이 취재해 뉴스를 만들어 방송하는 게 아니란 얘기다.

방송을 봐도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말아 먹고 있다”는 식으로 자기 주관과 신념을 말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방송에서 가령 “노회찬 의원이 타살됐다”는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이나 왜곡된 주장들을 하는 경우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도 단정과 의혹제기는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가 된다. 한겨레는 뉴스타운TV가 이용식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두경부외과 교수가 출연해 노회찬 의원 자살과 관련해 한 발언을 들어 가짜뉴스라고 했다.

한겨레 보도대로 이 교수가 시신 위치와 자세, 상태, 주변 정황 등을 근거로 의문이 있으니 부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건 맞다. 또 뉴스타운TV가 ‘노회찬 의원 투신자살…의심되는 타살 의혹?’이란 제목을 달아 방송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방송의 논지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니 부검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타살을 단정한 게 아니다.

만일 어떤 사건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조차 가짜뉴스라고 한다면 그건 한겨레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다. 천안함 폭침이나 세월호 침몰과 같은 사건들에 오랜 세월 의혹을 제기하고 심지어 사실관계가 밝혀진 이후에도 여전히 의혹이 남아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게 한겨레 아닌가. 자기들은 의혹제기이고 보수 유튜브 방송 의혹 제기는 가짜뉴스란 거 설득력이 없다. 아무리 유튜브 방송에 부정적 낙인효과를 찍으려고 해도 그런 식의 치졸한 이중잣대는 뉴스 구독자, 시청자들도 금방 알아본다.

밑도 끝도 없는 낙인찍기와 가짜뉴스 타령

한겨레가 가짜뉴스 공장으로 낙인찍은 1인 유튜브 방송들은 기본적으로 가짜뉴스 공장이란 비난을 들을 이유가 없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들 대부분은 정식 언론사도 아니고 기존 언론보도를 근거로 자기들의 주관과 신념을 가미해 논평하는 것뿐이다. 만약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현행법으로도 얼마든지 처벌할 수 있다. 설사 거짓된 내용을 섞어 선동한다 해도 그런 방송은 오래갈 수도 없고 극히 소수인 그들만의 방송으로 그칠 뿐이다.

그렇다면 한겨레와 같은 기존 언론들은 이들이 근거로 읽고 보는 기성 언론부터 어떤 문제가 없는지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하지 않을까. 그런 선행조치 없이 다짜고짜 낙인부터 찍고 규제론을 띄우는 건 표현의 자유란 헌법적 권리를 막겠다는 것 밖에 안 된다. 그리고 이들 유튜브 방송 논평에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짐으로써 이들이 얻는 수익을 더 이상 얻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겠다는 의도 밖에 안 된다.

한겨레가 여러 1인 유튜브 방송과 함께 ‘주요 가짜뉴스 유튜브 유통 채널’이라고 매도한 뉴스타운TV, 정규재TV, 미디어워치TV 등과 같은 언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다. 일부 개인방송에서 나온 얼토당토 않는 자기주장을 빌미삼아 싸잡아 이들을 가짜뉴스 유튜브 유통 채널이라고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만일 이들 방송에서 어떤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면 지적하고 바로잡으라고 하면 그만이다.

한겨레가 이들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대표적 근거로 든 게 태블릿PC 조작설(미디어워치)이다. 이건 미디어워치가 현재 JTBC와 법적 다툼 중에 있는 것인데다 태블릿PC에 관련한 의혹을 보도한 것이 가짜뉴스가 될 수도 없다. 한겨레가 미디어워치를 가짜뉴스 공장이라고 부르려면 이 매체가 태블릿PC와 관련해 제기한 숱한 의혹을 논리적으로 반박해 거짓임을 증명해야 한다. 한겨레는 그러나 일체 입을 다물고 있지 않나. 그런 주제에 어떻게 타 언론사 의혹보도를 가짜뉴스라고 할 수 있나.

유사언론, 가짜뉴스 논란 한겨레부터 답해야

유튜브 방송이 잘 나가자 가짜뉴스 감별사를 자처하는 한겨레야말로 그동안 숱한 가짜뉴스를 뿌려온 사실을 많은 국민은 알고 있다. 탄핵정국에서 멀쩡한 스포츠의학 전문가를 마치 퇴폐적 뉘앙스의 마사지사 인양 오인할 가짜뉴스를 보도한 청와대 대변인이 한겨레 기자 출신이다. 이명박 정권 때 광우병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한국인의 유전자가 광우병에 더 걸리기 쉽다는 가짜뉴스 확산에도 한겨레는 앞장섰다.

한겨레 발 가짜뉴스로 국제적 망신까지 산 기억도 생생하다. 올해 2월 ‘무모하기 그지없는 ‘코피 전략’, 거론조차 말아야’ 영문판 사설에서 ‘매슈 포틴저 NSC 보좌관이 대북 타격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 했다가 가짜뉴스란 사실이 들통 나 미국 정부와 세계 언론인들로부터 ‘근거 없고 출처가 불명확한 거짓’이라는 비난과 망신만 사지 않았나. 한겨레의 이런 보도행태야말로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 보도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란 본질적인 가짜뉴스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한겨레는 그동안 어떤 언론사에서도 일어나기 힘든 도덕적 논란과 시비가 자주 일어나 국민으로부터 질책을 받아 왔다. 소속 기자가 마약을 했다거나, 선후배 기자들이 술자리에서 폭력 사건을 일으켜 한 사람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도 다른 언론사에 보도를 자제해달라며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 심지어 기자가 찜질방에서 자는 여성을 강제로 성추행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는 일도 있었다. 타 언론사에서 보기 드문 한겨레의 이러한 도덕성 수준은 가짜뉴스 시비와 무관하지 않다. 가짜뉴스 생산의 문제도 결국 도덕과 양심의 문제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한겨레발 가짜뉴스 보도의 진짜 문제를 정리해보자. 첫째 가짜뉴스 감별사를 자청한 한겨레야말로 진작부터 가짜뉴스를 만들어왔다는 점, 둘째 그렇다고 한겨레의 도덕적, 직업적 양심이 다른 언론사를 매도할 만큼 뛰어나지 않아 보인다는 점, 셋째 가짜뉴스 개념을 지나치게 넓게 잡아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위배하고 있다는 점, 넷째 유튜브 방송 가짜뉴스 낙인찍기 속셈이 훤히 보인다는 점이다. 만일 필자의 이 결론에 이의가 있다면 한겨레는 언제든지 반론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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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마 2018-10-26 22:17:24
니 과거에 한 일을 국민들이 모를 줄 아냐? 정신차려라ㅋㅋ

개웃기네 ㅋㅋ 2018-10-09 19:37:59
술 드시고 기사 쓰셨어요?? 뭔 개소리를 이렇게 장황하게 써놨을까

나도기독교신자 2018-10-09 19:26: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개소리냐 기래기야

안셀라두스 2018-10-09 19:21:46
ㅋㅋㅋ. 에스더들.여기 있었구나. 예수님 이름 팔아 먹는 매국노놈들. 부그러운지를 알아라.

문똥파리 2018-10-09 09:33:22
박근혜때 이런식으로 마녀사냥했으면 김어준은 진작에 살해당했을거야..
그니까 여론 통제를 박근혜보다 심하게 하겠다는 발상외엔 아무것도 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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