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있는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박물관에서 2일 밤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고학이나 민족학 등에 관한 약 2천만 점의 소장품 대부분이 소실됐을 수도 있다. 브라질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으며 사상자 숫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행히 관람시간이 지난 폐관 후였기 때문에 부상자 등은 없다고 하며, 현지 당국이 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화재 소식을 접한 후 트위터에서 “국립박물관 전시품의 손실 규모는 계산할 수 없는 수준이며, 200년간의 작품과 연구, 지식을 모두 잃었다. 모든 브라질인들에게 슬픈 날”이라고 밝혔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박물관은 1818년 6월 개관했다. 이집트 고고학 출토품과 브라질 원주민 문화에 관한 전시, 공룡이나 동식물의 표본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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