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은 7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남원과 동학농민혁명’특별전을 개최한다. 금번 특별전은 남원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이란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관련하여 50여 점의 유물과 설명 자료들이 전시된다.
남원은 동학의 성지로서 동학교주 최제우의 동학창도 후 사상을 체계화하고 동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은적암(덕밀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핵심적 거점으로 전라좌도의 농민군을 이끌었던 김개남의 주둔지였던 교룡산성, 그리고 김개남이 대도소를 설치하고 남원대회를 개최한 장소였던 남원관아터(남원군청 자리), 남원동학군과 민보군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던 방아치 전투지 등 수 많은 동학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동학의 성지이자 근현대사 속에 살아 있는 역사적 현장이다.
이번 전시회 구성은 동학의 발생, 동학농민혁명을 바라보는 시각들, 남원의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및 주요 인물, 그리고 유적지 관련 사진 전시 등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류태홍, 김홍기, 김영원 등 남원 동학농민혁명에 주도적으로 활동했던 접주들 관련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 대상이다.
전시 출품된 유물과 자료들을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임실군청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금번 특별전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들은 1894년의 사건의 모습들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향토박물관은 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남원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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