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공실버주택 임대료는 겨우 전기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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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공공실버주택 임대료는 겨우 전기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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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 의료 수급자 월 임대료 3만6000원부터… 8~10월 입주자 모집

▲ 장성군 공공실버주택 임대료는 전기료 수준 ⓒ뉴스타운

전남 장성군 공공실버주택의 임대료와 입주자 모집 시기가 공개됐다. 장성군은 미래형 노인복지 주택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공공실버주택의 파격적인 임대료 수준을 공개하고 오는 8~10월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총 150세대 규모로 건립 중인 공공실버주택의 보증금과 임대료가 영구임대주택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보증금 185만~276만원에 월 임대료 3만6,000~5만5,000원을 내면 주거전용면적 25~35㎡의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어지간한 가정집 전기료 수준인 셈이다. 일반 저소득층의 보증금은 1,028만~1,531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8만6,000~12만8,000원이다.

장성군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공공실버주택이 어르신 중에서도 최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짓는 복지주택인 만큼 파격적인 수준에서 임대료가 책정됐다”라면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고일 현재 장성군 거주 65세 이상인 주민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며 ▲국가유공자이면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1순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2순위, ▲도시근로자 소득 기준 50% 이하인 주민이 3순위다. 장성군은 예정대로 오는 11월 준공을 마치면 12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주거와 복지, 의료, 건강, 경제활동 관련 시설을 한 곳에 모은 현대식 복합 노인주거 아파트다. 건물 1층에 물리치료실, 헬스케어실, 취미실, 여가활동실, 부업실 등을 갖춘 실버복지관이 들어서 어르신들이 언제든 건강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장성군은 실버복지관 규모를 당초 700㎡에서 1,000㎡로 확장해 입주자뿐 아니라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장성군 공공실버주택은 최첨단·친환경 아파트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정부 인증기관으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녹색건축 우량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 등급 예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단열 효과가 우수한 이중 창호와 LED 전등 등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장치를 설치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하고, 친환경 기준에 맞춰 토지 이용과 건축 재료, 자원 등을 관리하고 에너지, 환경오염, 물순환관리, 실내환경 등을 고려해 건축물을 설계해 친환경 녹색건축 우량등급을 획득했다. 장성군은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준공 후에도 무난하게 본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첫 공모를 실시해 9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으며 광주ㆍ전남에선 장성군이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뽑힌 바 있다. 건립 및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토지 매입비 제외)은 총 164억원으로 전액 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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