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해체하라!" 는 공약을 걸고 노동민주화의 도시로 유명한 울산에서 노동민주화 주역이던 김기봉 한국석유공사 초대노조위원장이 시장에 출마했다.
김기봉 시장 후보자는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요즘 민주노총 노동자가 총칼이 무서워 독재 앞에 움추리던 때 앞장서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투쟁한 인물이다.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민주노총 저격수'로 민주노총과 전쟁 중이다.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기봉 한국석유공사 초대노조위원장은 이색적인 '민주노총 해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민주노총 때문에 부자도시인 울산이 빈곤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관대한 공약을 내걸고 출마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김기봉 출마자가 민주노총과 전쟁을 선포하는 공약을 내놓자 언론노조가 취재를 거부하는 비열함을 보였다. 기자들도 민주노총 산하 소속으로 김기봉 출마자의 공약이 내심 마음에 내키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김 시장 출마자의 취재거부는 스스로가 기자이기를 포기하며 민주노총의 시녀임을 자처하는 꼴과 같다. 그래도 과거 기자들은 군부 독재와도 항거하는 사냥개였지만 요즘 기자들은 권력과 돈의 노예로 변한 똥개가 되었다.
어제(27일)부터 시청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김기봉 출마자는 오는 6월 13일 선거까지 지속해서 '언론과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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