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느린 우체통’ 인기, 내장산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 등 6개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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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느린 우체통’ 인기, 내장산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 등 6개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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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현재 당신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미래도 배달해 드립니다!”

정읍시가 운영하고 있는 ‘느린 우체통’이 인기를 얻고 있다.

느린 우체통은 신속함을 우선으로 하는 일반 우편과는 달리 우편물을 보관했다가 1년 후에 발송된다.

느린 우체통은 모두 6개소에 설치돼 있다. 2016년 6월 정읍종합관광안내센터를 시작으로 10월에는 국민여가캠핑장과 내장산관광안내소에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 정읍역과 내장산탐방안내소, 내장산국립공원 내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에 추가로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느린 우체통 6곳 모두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읍역 우체통의 경우 일주일에 300~400명, 한 달에 약 1200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내장산탐방안내소 또한 지난 한 달 간만 40여 명이 이용했다.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관광객이나 등산객이 적은 겨울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이용률이다.

느린 우체통은 누구나 이용할 있다. 우체통 옆에 시에서 자체 제작한 엽서(무료)를 이용하거나 우체통에 안내돼 있는 장소에서 엽서를 구입,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이나 혹은 친구, 가족들에게 당시 자신들이 느끼는 행복과 기쁨 등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발송하고 있다”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빠름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다”며 “느린 우체통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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