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당시 계엄사령관 이희성 장군 격정 인터뷰
5.18당시 계엄사령관 이희성 장군 격정 인터뷰
  • 편집부
  • 승인 2017.11.26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시 보는 이희성의 개탄

▲ ⓒ뉴스타운

올해 94세인 이희성은 1980년 5.18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이었다. 2016년 5월 16일 이희성이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와의 인터뷰를 한 내용을 다시 요약하여 적었다.

◇ 5.18 이후 대학가에서 전두환이 광주 학살의 주범이라고 특정 하고 있다는 데에 대한 질문에

"그건 군의 작전 지휘 계통을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요.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5·18과는 무관하오. 그는 12·12(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수사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 연행한 사건)와는 상관있지만 5·18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소."

◇ 계엄군 출동과 발포 명령에 대한 질문에

"법정에서도 지휘 체계가 이원화됐다는 말들이 있었소.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나 몰래 따로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소리인데 그건 범죄요. 그러면 내가 그냥 두고 볼 것 같소. 내가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오."

◇ 계엄사령관이 위계상 높지만 당시 모든 힘이 전두환에게 쏠리지 않았느냐?

"전두환은 새카만 후배였고 내게 ”형님, 형님“ 하며 어려워했소. 나를 뛰어넘어 감히 월권해? 내 성격을 알고 이런 관계만 알아도, 그런 소리가 안 나옵니다. 전두환은 밝은 사람이지, 음습하지 않아요. 몰래 그렇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오. 내 단호히 얘기하오. 광주에 관한 한 전두환 책임은 없소."

◇ 누가 발포 명령을 한 겁니까?

"1996년 재판 당시 광주 현지까지 내려가 조사를 벌였으나 발포 명령을 내린 지휘관이 없었어요."

◇ 총 맞은 시민들이 있는데 발포 명령자가 없다는 게 과연 말이 됩니까?

"전투라는 게 우발적이고 부화뇌동해서 일어날 수도 있소. 겁에 질려 있는 사병들이 막 쏘고, 어디서 날아온 총알에 누가 맞았는지도 가릴 수 없었소. 한밤중에 아군끼리 교전도 있었소. 다만 5월 27일 전남도청 재진입 작전은 적극적이었소. 도청 지하실에 TNT와 수류탄 등 무기가 있었고 무장한 주동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오. 당시 북에서 이를 이용 안 할 리가 있었겠소?"

◇ 당시 담화문에 상당수의 다른 지역 불순 인물 및 고정간첩들이 사태를 극한적인 상태로 유도하기 위해 광주에 잠입했다고 했는데 근거가 있는 겁니까?

"첩보는 있었지만 확증을 잡지 못했소. 확증이 없는데 어떻게 얘기하겠소. 다만 무기고를 털고 시위대를 조직적으로 이끄는 등 민간인이 할 수 없는 행동이 있었소."

◇ 광주가 수습된 뒤 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뒤처리와 민심 위무가 시급해 그런 조사에 착수할 수 없었소."

이희성은 재판정에 출두하였을 때 자신을 배제하고 전두환에게만 질문을 하고 끝을 낸, 목표가 설정 된 재판이었던 것을 개탄 하였다. 그는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8개월 뒤 사면 받는다.

"그 당시 재판도 내 입장에서 보면 허무하게 진행되었소. 공판 과정에서 내게는 질문이 거의 없었소. 오직 전두환에게만 하였소. 당시 정국을 총괄한 계엄사령관에게는 별로 질문할 것이 없었던 모양이오."

이상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그 신문은 곧장 가판대에서 사라지고 가정에도 배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2016년 5월이면 박근혜 정부였다. 대통령 박근혜가 5.18이라면 버선발로 뛰어 나와 그토록 가로막고 감싸 돌았지만 그녀의 헌신은 오간 데 없이 좌파에게 탄핵 당했다.

글: 500만야전군 에버그림(Evergreen)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성진 (편집 부국장)
  • 법인명 : 주식회사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sijwd@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