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 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23일 발리 아궁 화산을 최고 수준의 화산 경보인 '위험'으로 발령했다.
실제로 발리 아궁 화산 근처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선 야생동물이 산에서 내려와 달아나는 목격담이 제보, 하루에 9백 차례 넘는 지진이 화산 지하에서 발생했다.
이에 재단 당국은 발리 아궁 화산 분화가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분화구 반경 12km 안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발리 아궁 화산 분화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화산 폭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풍계리 일대는 과거 자연 지진이 발생했던 곳은 아니다"라며 "6차 핵실험 때문에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 핵실험 갱도 붕괴, 지구조응력 배출 중 하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차 핵실험 후 지구조응력이 백두산 하부 마그마방에 영향을 미치면 화산 분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자칫하면 추가 지진 등 동북아시아에 연쇄적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두산은 지난 946년 화산이 폭발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폭발할 경우 대량의 화산재 때문에 동북아 항공 대란이 일어나고 폭발 후 지진으로 한국의 10층 이상 건물 유리창과 외벽에 큰 피해가 일어날 것을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발리 아궁 화산 분화에 대한 우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마스크를 대량으로 준비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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