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조성명서] KBS노조는 홍위병 노릇 멈추고 사죄하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KBS공영노조성명서] KBS노조는 홍위병 노릇 멈추고 사죄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뉴스조차 침묵하는 것이 방송의 정도인가

▲ ⓒ뉴스타운

KBS공영노조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하는 KBS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음은 [KBS공영노조 성명서] 전문이다.

파업 중인 언론노조 KBS본부의 만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이원일 이사가 공동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사무실 앞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벌써 이곳에서만 여러 차례라고 한다. 오늘은 또 김경민 이사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양대학교에도 찾아가 사퇴를 종용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이틀 전 강규형 이사가 근무하는 명지대학교로 찾아가 사퇴 종용 기자회견을 하고 교실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행패를 부린데 이은 금주의 막장 2탄이다. 이사들의 업무를 방해하고 창피를 주어 결국 이사직에서 사퇴하게 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각 언론에서도 이를 비난하는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

'MBC 방문진 유의선이사가 사퇴한 방식으로 KBS이사를 몰아내기 위한 치졸한 방법이다.', '방송국 내부 일을 그와 관계없는 이사의 직장에까지 끌고 가 망신을 주고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다.'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그런데 어쩌랴! 해당 이사들은 ‘절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인터넷에는 이틀 전 명지대 사태를 보고 강 이사를 응원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인터넷 상에 공개된 화면을 보면 강규형 이사가 오히려 사퇴를 종용하는 KBS본부노조원들을 꾸짖는 장면이 나온다. ‘당신들, 정권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홍위병이 아니냐?’라는 강 이사의 말에 본부노조원들은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해당 노조위원장은 같은 '홍위병' 지적에 대해 자신들은 ‘국민의 홍위병'이며 오히려 그것이 자랑스럽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참 민망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행동이다. 한마디로 패륜 악질로 보인다. 해서는 안 되는 짓들을 하고 있다. 노조원의 가족이 해당 화면을 보면 무엇이라고 말할까? 정말 궁금하다. 과연 자랑스러워할까?

민주당이 만든 언론장악 문건 공개로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이들은 창피한 줄도 모르고 패륜 악질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이쯤 되면 문재인 정권이 언론노조인지, 언론노조가 문재인 정권인지 도무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언론은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들은, 그것도 언론인이라는 사람들이, 그 권력의 충실한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과연 촛불혁명이며 적폐청산이란 말인가? 도대체 이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 지경까지 추락한 것일까??

북한 핵으로 촉발된 안보위기가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인 모양이다. 그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다.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알 수가 없다. 문제는 또 있다. 이런 패륜적 행태를 타 방송과 신문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KBS 뉴스는 침묵하고 있다.

권력과 하나가 되어 방송을 장악하려는 노조의 파렴치한 활동에 대해, 공영방송인 KBS의 뉴스가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자기 회사의 이사가 그렇게 불법적인 수모를 당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KBS는 도대체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 왜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가. 그러고도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문재인 정권의 치졸한 방송장악 기도와 노동조합의 도를 넘은 행동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문재인 정권은 방송에서 손을 떼라. 그리고 노동조합은 홍위병 노릇을 이제 그만 두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2017년 9월 14일

KBS공영노동조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